바이에른 뮌헨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펩(사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완벽한 이별” vs 시메오네 “군인 많다고 전쟁서 이기는 것 아니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
바이에른 뮌헨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펩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완벽한 이별” vs 시메오네 “군인 많다고 전쟁서 이기는 것 아니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8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2015~2016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갖는다.
시메오네와 과르디올라는 선수로는 10차례 만났으나 감독으로는 2013년 5월 단 한 차례 마주했고, 이 경기는 당시 바르셀로나 감독이던 과르디올라의 승리로 끝났다.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분데스리가로 떠났고, 시메오네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잘 다듬어 강자의 반열에 올렸고 라 리가는 물론 유럽 리그에서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시메오네 감독과 함께 라 리가 우승, 유로파 리그 우승,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이뤘지만 2013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같은 마드리드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에게 우승을 내주는 뼈아픈 패배를 맛보기도 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시메오네 감독은 “공격 옵션이 다양하고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감독이 있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전쟁에서는 군인 수가 더 많은 쪽이 아니라 그 전력을 더 잘 활용하는 팀이 이긴다. 경기를 우리 팀에 더 맞게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바이에른 뮌헨은 공수 모두 훌륭하고 아틀레티코마드리드는 통계적으로 수비가 더 좋다. 그러나 4강을 통과하려면 득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분데스리가를 호령하고 있으나 아직 바이에른을 이끌고는 유럽 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자신의 바이에른 뮌헨 시절이 성공적이었음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처럼 3년 동안 챔스리그 4강에 3번 오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지만 내가 챔스리그 우승을 이루지 못한다면 이 곳에서의 내 업적은 불완전한 것이 된다. 시메오네 감독이 만들어낸 지금의 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필적하는 강팀이다. 스페인을 떠난지 5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라 리가를 지켜보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일마다 경기를 치르면서 항상 이기는 팀이다. 그런 팀은 드물다"며 경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