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애플, 13년 만에 첫 매출 감소…"신흥국 기대" (종합)

기사입력 : 2016년04월27일 07:38

최종수정 : 2016년04월27일 07:38

시간 외 주가 8% 급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애플의 분기 매출이 1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아이폰 판매량 둔화가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인도 등 신흥국에서 성장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애플은 26일(현지시간) 2016회계연도 2분기(1~3월) 매출이 50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순이익도 1.90달러로 시장 전망치 2.00달러를 밑돌았다.

부진한 2분기 실적의 주요 원인은 애플의 매출에서 70%가량을 차지하는 아이폰 판매의 부진에 있었다.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5119만 대로 1년 전보다 16% 감소했다.

애플은 3분기(4~5월) 매출액이 410억~430억 달러로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역시 금융시장 전망치 496억 달러에 못 미친다.

애플 아이폰 <사진=블룸버그>

◆ "인도 등 신흥국서 성장 기대"

아이폰 판매 감소에 대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거시경제 환경 때문에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시간은 지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경쟁업체로부터 애플의 아이폰으로 넘어오는 고객 수는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애플의 매출은 전 세계 각 지역에서 둔화했다. 미 대륙의 매출액은 1년 전 213억1600만 달러에서 190억9600만 달러로 줄었고, 유럽에서도 122억400만 달러에서 115억3500만 달러로 감소했다.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대중화권에서의 매출 역시 168억2300만 달러에서 124억8600만 달러로 낮아졌다.

루카 매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화권 매출 감소에 대해 "1년 전 우리는 중국에서 81%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쿡 CEO는 중화권 매출 감소가 주로 미 달러화와 페그제로 연결된 홍콩달러를 쓰는 홍콩에서 일어났다며 중국 본토만을 감안하면 상황은 훨씬 좋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신흥국에서의 매출 성장세를 낙관했다. 쿡 CEO는 "성장 여력이 특히 신흥국에 있다"며 인도에서 2분기 56%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쿡 CEO는 인도에서 LTE 서비스가 이제 막 시작했다는 점이 성장 가능성을 키운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애플뮤직과 애플페이 등 다른 부문의 성장세를 이번 분기 실적에서 내세웠다. 쿡 CEO는 애플뮤직이 1300만 명 이상의 유료 구독자를 유치했으며 애플페이 사용자 수가 한 주에 100만 명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애플은 탄탄한 애플 생태계를 기반으로 59억9000만 달러에 달하는 서비스 부문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매스트리 CFO는 앱스토어 매출이 35% 증가했다고 말했다.

◆ 다른 제품 판매도 부진, 자사주 매입 확대

애플의 다른 하드웨어 제품 판매량 역시 부진했다. 애플의 태블릿PC인 아이패드의 판매량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2분기 중 아이패드는 1년 전보다 19% 감소한 1025만 대 팔렸다.

개인용PC인 맥(Mac)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약 12% 줄어든 403만 대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인 하드웨어 부문은 애플워치를 포함한 기타 제품이었다. 이 부문의 매출액은 21억89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0% 증가했다. 다만 1분기에 비해선 50% 감소했다.

쿡 CEO는 "애플워치의 첫 1년 판매량은 아이폰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1400억 달러보다 많은 175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이사회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까지 애플은 1630억 달러를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애플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미국 동부시간 오후 5시 38분 현재 7.79% 하락한 96.22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