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맨시티 vs 레알 마드리드 ... 지단(사진) “컨디션 최고 150% 실력 발휘” vs 콤파니 “호날두, 위협적”. <사진=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
[챔피언스리그] 맨시티 vs 레알 마드리드 ... 지단 “컨디션 최고 150% 실력 발휘” vs 콤파니 “호날두, 위협적”
[뉴스핌=김용석 기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사상 처음 진출해 데뷔전을 갖는 맨시티와, 27차례 4강에 진출한 레알 마드리드가 27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2015~2016 시즌 4강 1차전을 치른다.
블룸버그 스포츠 등, 대부분의 축구 관련 매체와 분석 사이트는 4강에 오른 네 팀 중 맨시티의 우승 확률을 가장 낮게 점치고 있다.
그러나 맨시티가 프랑스 챔피언 파리생제르망(PSG)을 꺾고 4강에 진출하는 것 역시 어느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만큼 데 브루잉의 복귀와 아구에로의 골 감각이 페예그리니 감독에게 작별 선물을 선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는 페예그리니 감독은 "해마다 오는 기회가 아니니 일단 4강전을 즐기겠다. 선수 모두 결승까지 진출하기를 원한다. 팀으로 하나가 되서 훌륭한 축구를 선보이겠다. 뜨거운 가슴과 차분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즌 내내 선수들의 줄부상에 시달렸던 맨시티는 야야 투레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전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와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게 됐다.
올 시즌 부상으로 20차례 밖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수비수 뱅상 콤파니도 부상에서 돌아왔다. 콤파니는 "호날두는 항상 위협적인 선수다. 절대 자유롭게 맨시티 진영을 누비지 못하게 하겠다. 내가 부상을 당하더라도 물러서지 않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철벽 수비를 선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맨시티와 달리 27차례 챔스리그 4강에 진출한 챔스리그 고정 멤버 중 하나로, 올해로 6년 연속 챔스리그 4강에 올랐다. 2013~2014 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10번째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올 시즌 중 가장 컨디션이 좋다. 가능한 최선을 다해 득점하고, 실점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큰 경기에서는 150%를 발휘해야 한다. 맨시티에게는 작은 공간이라도 허용하면 큰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맨시티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는 촘촘히 수비해야 하고 우리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는 최선을 다해 득점해야 한다. 선수들이 이 경기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일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추운 날씨는 그립지 않지만 잉글랜드에 돌아오니 기쁘다. 맨시티는 까다로운 팀이라서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모두에게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치겠다. 레알은 자신감이 가득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준비가 되어 있다"며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마드리드의 공격을 이끄는 BBC 라인 중 허벅지 부상으로 주말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호날두가 부상에서 돌아왔고 벤제마도 부상에서 회복되었으나 아직 컨디션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