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버스정류장 BIS 단말기 모니터에 음란 동영상 40분가량 재생<사진=MBC 뉴스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전남 여수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시스템 모니터에서 음란동영상이 40분가량 재생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0시40분께 여수시내 한 버스정류장 버스정보시스템(BIS) 단말기 모니터에서 음란 동영상이 상영됐다. 여수 버스정류장 음란 동영상은 오후 11시 20분께까지 재생됐다.
이날 여수 버스정류장 음란 동영상 재생 사건을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화면을 전단지로 가렸고 뒤이어 여수시 관계자가 단말기의 전원을 차단했다.
여수시와 경찰은 버스정보시스템의 임대망 한 곳을 해킹해 음란물을 상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시스템은 임대망이 80%를 차지하고 자가망은 20%정도다. 이번에 영상이 재생된 여수 버스정류장 버스정보시스템은 KT의 임대망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누군가가 BIS에 원격으로 접속해 음란 동영상을 재생시킨 것으로 보고 해킹이 이뤄진 경로를 찾는 등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