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오는 2022년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서울 신사역까지 40분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서울 강남역에서 용산역까지 잇는 신분당선 연장구간 가운데 강남~신사역 구간 공사를 오는 8월 착공할 계획이라서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는 이날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 사업 변경실시협약을 심의했다.
국토부는 신분당선 사업시행자인 새서울철도(주)와 내달 중 실시협약을 맺는다. 이렇게 되면 오는 8월 착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7.8㎞) 중 현재 착공이 가능한 신사~강남 구간(2.5㎞)을 수익형민자사업(BTO) 방식으로 먼저 착공한다. 신분당선 신사~강남 구간은 오는 2022년 개통할 예정이다.
용산~신사 구간은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되는 대로 즉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은 총연장 7.8㎞(6개 역사)의 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8721억원이 투입되며 보상비는 지난 207년부터 71억원이 지급됐다.
남측으로 신분당선 강남~정자 및 정자~광교와 직결되고 용산역(1호선), 신사역(3호선), 논현역(7호선), 신논현역(9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강남~신사구간이 개통되면 광교역에서 출발할 경우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지금은 신분당선과 서울지하철 3호선을 이용하면 49분이 소요된다. 또 용산역까지 전국간이 개통되면 49분만에 광교에서 용산까지 도착할 수 있다. 지금(67분)보다 18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분당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경기 판교, 수지, 광교 등 경기 동남부 지역의 출퇴근 교통난을 완화하고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수요가 철도로 전환돼 도로교통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장구간이 신사, 용산까지 뚫리면 수원 광교, 용인 수지, 성남 분당 등 수도권 동남부지역의 출퇴근 교통난이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분당선 연장구간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