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레스터시티 프리미어리그 우승 -1... 5월1일 맨유 또는 8일 에버튼전서 132년만의 창단 첫 우승 예약. 사진은 토트넘이 웨스트브롬 도슨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장면.<사진=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
[EPL] 레스터시티, 프리미어리그 우승 -1... 5월1일 맨유 또는 8일 에버튼전서 132년만의 창단 첫 우승 예약
[뉴스핌=김용석 기자] 웨스트브롬이 드라마같은 레스터시티의 우승 도우미로 나섰다.
웨스트브롬은 26일 오전(한국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무승부로 승점 1점 추가해 승점 69점으로 1위 레스터시티와 승점차가 7점이 됐다.
지난 3월 2일 웨스트브롬은 레스터시티와도 2-2 무승부를 기록한 적이 있다 당시 퓰리스 웨스트브롬위치 감독은 "레스터의 승점을 빼앗아 유감이다. 경기는 정정당당해야 하니 어쩔 수 없다. 우리도 1점이 중요한 때다. 레스터는 다소 구식 스타일이긴 하나, 큰 자본이 없는 팀이 꾸릴 수 있는 최고의 전력이다. 선수 모두가 각자 훌륭하고 감독과 팀 분위기도 매우 좋다. 이런 팀이 우승하지 않는다면 프리미어리그가 우리 같은 팀들에게 더는 희망이 없는 것이다"라며 상대방 팀 레스터 시티를 칭찬했다.
이후 퓰리스 감독은 토트넘과의 경기전 “여전히 레스터시티가 우승하길 바란다. 올 시즌에는 색다른 팀이 우승하는 것이 잉글랜드 축구에도 좋은 일이라고 본다”고 밝혔고 경기 후 웨스트브롬의 선수들은 “레스터시티를 위해 잘 된 일”이라며 반겼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경기후 경기 결과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며 우승을 놓치게 된 심정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토트넘은 레스터시티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해야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이로써 레스터시티는 5월 1일 맨유전이나 5월 8일 에버튼전에서 창단 132년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안을 것으로 보인다. 레스터시티의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는 5월 15일 첼시와의 경기이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33분 에릭센이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도슨의 몸에 맞고 굴절돼 선제골을 얻어 냈지만 후반 28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자책골을 넣었던 웨스트브롬의 도슨은 헤딩슛으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손흥민은 경기 막판 10분간 출장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