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희 감독이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언론시사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장주연 기자] 조성희 감독이 변요한과 함께 후속작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성희 감독은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제작 (주)영화사 비단길,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후속작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날 조성희 감독은 극 후반 변요한이 등장하는 것과 관련, 후속작 캐릭터로 염두에 두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영화가 잘돼서 또 만들어진다면 (변요한과도) 같이 작업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조성희 감독은 “개인적으로 영화 출발 자체가 우리나라 제임스본드 같은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만들고자 하는 야심이 있어서 후속편이 나왔으면 기다리는 입장이다. 1편은 홍길동의 탄생기, 출발로 받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조성희 감독은 또 “우리 영화는 이전 세대와의 잘못된 복수의 고리를 끊고 이전 세대와 대적하는 거다. 말하기엔 이르지만, 후속편이 나온다면 아버지와 대항하는, 비극적인 영화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은 겁 없고, 정 없고, 기억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5월4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