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속도 내는 전기차, 공회전만 하는 수소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구매 보조금·인프라 구축 비용에서 수소차 불리

[뉴스핌=송주오 기자] 친환경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전기자동차가 수소자동차보다 앞서가는 모습이다. 전기차는 인프라의 확산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반면 수소차는 짧은 충전시간과 풍부한 주행거리에도 불구하고 비싼 가격과 인프라 한계로 보급에 애를 먹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의 계약 물량은 40만대에 육박했다. 디어뮈드 오코넬 테슬라 부사장은 최근 네덜란드에서 열린 전기차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

모델3는 4000만원대의 가격에 완전충전시 350km를 주행할 수 있다. 경쟁모델과 비교해 가격은 비슷하거나 낮으면서 주행거리는 2배 이상 높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실제 지난 7일 사전예약을 개시해 일주일 만에 32만대를 넘어서며 인기를 입증했다.

모델3가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차량을 내놓으면서 전기차 시대를 앞당겼다는 평가다.

국내 전기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2558대다. 절대적 수치는 비교적 미미하지만, 성장률은 전년도 995대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현대·기아차도 이에 발맞춰 전기차 모델 개발을 강화한다. 우선 오는 6월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출시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완전충전시 180km를 달릴 수 있다. 가격은 4000만원으로 보조금 적용시 200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외 전기차를 오는 2020년까지 1종을 개발하기로 했으나 4종을 더 늘리기로 했다.

반면 또 다른 친환경 미래차로 꼽히는 수소차 보급은 더디다. 현대차는 지난 2013년 투싼 ix FULL CELL이라는 수소차를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

수소차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직접 반응시켜 전기를 만들어내는 연료전지로 구동한다. 물 이외에는 어떤 배출가스도 나오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 이 때문에 궁극의 친환경차로 평가받는다.

짧은 충전시간과 긴 주행거리도 강점으로 꼽힌다. 수소차는 3분이면 충전이 완료된다. 투싼 ix FULL CELL는 완전충전시 415km를 달릴 수 있다. 전기차는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30분 가량 걸린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하기엔 문턱이 높다. 수소차 가운데 가격 경쟁력을 갖춘 토요타 미라이의 경우 약 6400만원이다. 투싼 ix FULL CELL은 8500만원이다. 전기차가 4000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다만 정부의 보조금 지원에 따라 수소차 대중화도 조기에 이뤄질 수 있다. 실제 일본 정부는 미라이 구매자에게 약 2100만에서 32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 영향으로 2014년 말 출시된 미라이는 지난해 일본에서만 420여 대 팔렸다.

반면 한국 정부는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수소차를 구매할 경우 1대당 2700만원을 지원할 뿐 일반 구매자에겐 지원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투싼 ix FULL CELL의 국내 판매량은 미미하다. 국내 누적 판매량은 75대 뿐이다. 국내 판매량을 포함한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521대다.

수소차 대중화에 있어 보조금이 핵심임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충전 인프라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특히 수소충전소는 안전상의 이유로 한 곳당 30억원의 비용이 소요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없이 충전인프라 보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작년 국내에 설치된 전기차 급속충전기(4500만원)에 비해 60배 가량 더 비싸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 정부는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13년 수소충전소 건립의 85%를 지원하는 'AB8법'을 제정했으며 일본 정부는 충전소 1기당 25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 정부는 충전소 1기당 15억원을 지원, 오는 2020년까지 80기의 충전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11곳이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수소차가 궁극의 친환경차인 것은 틀림없다"면서도 "수소를 친환경적으로 추출하는 방법과 충전소의 높은 건설비 등 대중화까지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