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시티 vs 스토크시티... 페예그리니 “프리미어리그 희생은 없다” vs 휴이 “맥빠진 경기? 천만에”. <사진= 맨시티 공식 sns> |
[EPL] 맨시티 vs 스토크시티... 페예그리니 “프리미어리그 희생은 없다” vs 휴이 “맥빠진 경기? 천만에”
[뉴스핌=김용석 기자] 4위 맨시티와 9위 스토크 시티가 23일 밤 8시45분(한국시간) 맨시티의 홈에서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맨시티는 승점 61점으로, 3위 아스날을 2점차로 쫓고 있으며 5위 맨유에 2점, 6위 웨스트햄에 5점차로 쫓기고 있다. 또한 레알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경기(27일)도 코 앞에 닥쳤다.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나는 페예그리니 감독은 챔스리그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생각이지만 다음 주 챔스리그 경기를 위해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희생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한동안 말을 아꼈던 페예그리니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내가 챔스리그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모두 달성했더라도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로 왔을 것이다. 맨시티가 원한 것은 우승보다 과르디올라 감독 자체라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었고, 다들 이야기하는 소문을 나 혼자 애써 부인할 만큼 바보는 아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내가 바보가 된 느낌이었다"며 과르디올라 감독 영입과 관련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또한 페예그리니 감독은 "챔피언스리그도 중요하지만 리그에 가장 중요한 두 경기가 남아 있다. 30일 동안 8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챔스리그에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번 라운드에서 스토크시티를 이기고 자신감을 얻는 것이다. 큰 경기를 앞두고 부상의 위험을 피해야 하겠지만 4강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모두 똑같은 입장이다. 레알 마드리드를 이기는 것도 중요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가능한 높은 순위에 오르는 것도 중요하다"며 스토크 시티 전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당초 목표였던 탑10을 이미 달성한 스토크 시티는 최근 선수들이 이미 시즌이 끝난 것처럼 맥 빠진 경기에 임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마크 휴이 감독은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최근 상대들이 모두 강팀이었다. 토트넘 같은 경우는 우리 팀이 올 시즌 최고 전력으로 만났는데도 이길 수가 없었다. 최근 경기 결과가 실망스럽긴 하지만 우리도 언젠가는 충분히 탑 팀이 될 수 있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또한 맨시티와의 큰 경기이기 때문에 집중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