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한화건설이 신도시를 조성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현장에서 근로자 11명이 무장괴한에 납치됐다. 피랍 인원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 중 7명이 풀려났다.
22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근로자를 태운 퇴근 버스가 현장에서 약 15km 떨어진 곳에서 납치됐다. 납치된 인원 중 한국인은 없다.
22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 직원을 태운 퇴근버스가 지난 18일 납치돼 억류됐다. 이들은 현장에서 약 15km 떨어진 곳에서 납치돼 이중 7명이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피랍 후 하루 뒤 7명이 풀려났고 나머지 인원은 현재 억류 중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라크에서는 무장괴한에 의한 사고가 적지 않다”며 "억류된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이라크 정부가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 비스마야 현장에는 한화건설 직원 200여명과 협력사 직원 300여명 등 우리 국민이 총 500여명 정도 근무하고 있다. 현지 외국인 근로자는 1000여명 정도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 중 하나로 총 사업비 9조원 규모로 서울 여의도의 6배 면적에 분당급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사업 현장 <사진=한화건설>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