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톡] '굿바이 미스터 블랙' 무죄 이진욱, 유인영-전국환도 김강우 버렸다…문채원과 '러브라인' 빨간불?
[뉴스핌=양진영 기자]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이 살인 혐의를 가까스로 벗은 가운데 문채원와 러브라인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조금씩 드러나는 문채원의 진짜 정체와 유인영의 복수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12회에서는 마리(유인영)가 선재(김강우)의 악행을 모두 알았고 무죄 판결을 받은 지원(이진욱)에게 갔다. 지원은 자신 때문에 위기에 처한 스완(문채원)을 구하러 가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선재는 지원의 병실로 찾아와 그 여동생 지수(임세미)에게 “내 말만 잘 들어”라며 위협했다. 선재의 눈을 피해 수술실로 간 지원은 성민(이원종)에게 진통제를 맞고 납치당한 스완을 구하러 갔다. 마리는 선재와 지원의 틀어진 관계에 골몰하다 악몽까지 꿨다. 마리는 선재에게 “무슨 일 있는 거 아니지?”라고 물으며 걱정했다.
결국 스완을 구해낸 지원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그에게 입을 통해 물을 먹였다. 선재는 지원이 탈출했음을 직감하고, 검사에게 연락했다. 스완은 거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구급대원이 이름을 묻자, “백은영”이라고 답했다.
특히 은도(전국환)는 지원이 일부러 감옥에서 비서(서범식)에게 맞아 병원에 왔고, 김스완을 구하려 일부러 그랬다는 추측의 보고를 받았다. 부하는 “두 사람 다 위중하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은고 했고, 은도는 어쩐지 스완을 신경쓰는 듯 하며 그와 관계가 있는 듯 암시를 줬다. 백은도와 백은영은 같은 성씨이기도 하다.
지륜(김태우)의 진실 기자회견과 우진(송재림)의 기사로 인해 지원은 형 집행정지를 받았고 선재는 화를 참지 못했다. 그는 검사를 찾아가 “차지원 재심 청구라니 어떻게 된 겁니까? 다시 잡아 처넣으라고!”라고 악을 썼다.
마리는 지원을 향한 마음을 접지 못한 채 병원으로 찾아갔다. 잠시 쓰러진 그는 의사의 지난으로 임신하지 않았음을 알았고, 선재의 거짓말을 깨달았다. 현재의 지원, 그가 범죄자가 된 줄 알고 선재와 결혼한 자신의 처지에 그는 오열했고 이내 복수심에 휩싸였다.
지원은 잠들어있는 스완에게 “오래오래 보고 싶었다. 오래 만나지 못했다. 잘 있노라니 그것만 고마웠다”라며 이제는 진심이 된 사랑을 고백했다. 하지만 스완은 퇴원하다가 지원을 보고도 자신을 구한 줄도 모른 채 오해를 풀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다.
이후 마리는 지원을 찾아가 “우리 다시 시작하자. 사랑해달라는 거 아냐. 너 억지로 못하잖아. 내가 할게. 나 거짓말 잘해”라고 말하며 묘하 표정을 지었다.
다시 선 재판장에서 지원은 “죄가 있다면 누군가를 믿은 죄밖에 없습니다”라고 결백을 호소했다. 변호를 맡은 지륜은 CCTV가 조작됐음을 증명했고 무죄 판결을 받았냈다. 이 소식을 들은 은도는 "선우 그룹 주인이 돌아왔다"며 선재를 가차없이 버렸다.
마리는 지원에게 찾아가 “그래도 첫사랑이니까 나한테 이용당해주라”라며 부탁했다. 이어 마리는 선재가 지켜보는 앞에서 “민선재, 가만 안 둘 거야”라며 지원에게 키스했다. 그리고 이 장면은 스완과 선재가 동시에 지켜봤다.
본격적으로 꼬인 네 남녀 주인공의 복수와 로맨스가 촘촘하게 그려진 가운데, 차지원이 이제야 무죄 판결을 받고 본격적으로 민선재의 숨통을 조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과거 둘의 첫사랑이었던 윤마리가 지원의 편에 서고, 백은도까지 그를 외면하면서 선재가 어디까지 추락할 지가 중-후반부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해로 잠시 중단된 차지원과 김스완의 로맨스도 기대해 볼 만 하다. 지원을 떠나려는 스완은 또 한번 마리와 키스 장면을 보며 차갑게 굳은 상황. 백은도와 관계까지 더해지며 차지완과 곡절 많은 사랑이 예고된 가운데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태양의 후예' 종영 후 시청률 1위로 치고 나갈 가능성을 내보였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