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1차 국토교통 정책자문회의 개최
[뉴스핌=김승현 기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미국 1위 건설사인 벡텔(Bechtel)의 경영전략에 대해 브리핑을 받으며 우리 건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안과 전략을 논의했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강호인 장관은 이 날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1차 국토교통 정책자문회의에서 “지금 건설 산업은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건설 산업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회의는 최석인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기술정책연구실장이 ‘한국의 벡텔,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벡텔의 경영전략, 수주형태, 조직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세계적인 건설잡지인 ENR에 따르면 벡텔은 지난 2014년 기준 매출(시공 포함)이 약 280억달러(한화 약 31조7600억원)으로 미국 건설사 1위다. 이 중 해외매출은 약 210억달러(23조8200억원)이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매출 1위는 현대건설로 약 164억달러(18조6000억원) 수준이다.
강 장관은 “글로벌 스탠더드와 다르게 운영 중인 국내 제도와 관행을 근본적으로 쇄신하는 등 건설 산업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건설 산업은 경험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한 산업인데 이런 측면에서 우리 건설 산업은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회의에는 강호인 장관을 비롯해 국토교통 정책자문단 중 관련 자문위원, 정병윤 기획조정실장, 김재정 건설정책국장, 정태화 기술안전정책관, 김정희 건설경제과장, 김희수 기술정책과장 등 국토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책 수립 과정에서 바람직한 정책방향에 대해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날 논의된 내용들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2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제1차 국토교통 정책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국토교통부>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