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농협은행, 1Q 순익 400억에 그쳐..창명해운 쇼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00억~400억 사이"...STX조선해양 이어 해운업 충격

[편집자] 이 기사는 04월 20일 오후 3시4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노희준 기자] 농협은행의 1분기 순이익이 작년 절반 수준인 400억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적자에서는 벗어났지만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창명해운에 발목이 잡혔다.

<자료=농협금융> 1분기는 현 시점 추정치

20일 농협은행 관계자는 "그다지 성적이 좋지 않다"며 "300~400억원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1분기 순익 900억원에 비해 50% 이상 감소하는 수준이다.

신한, 국민, 하나, 우리 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에 견줘도 큰 격차다. 순익이 가장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전망되는 우리은행 추정 순익이 26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은행의 15%수준에 그친다.

농협은행은 1분기 '농협' 명칭 사용료로 농협중앙회에 789억원을 납부했다. 매분기마다 농업인 지원을 위해 납부하는 분담금이라 다른 은행이 부담하지 않는 순익 감소 요인이지만, 이를 더하더라도 농협은행 순익은 1200억원에 그친다.

1분기 순익이 400억원 안팎에 머물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 순익 목표 달성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농협은행 목표가 6800억원이라 분기당 평균 1700억원의 순익은 거둬야 한다. 농협은행은 신경분리 이후 순익 목표를 달성한 적이 없다.

농협은행의 1분기 부진한 순익은 '뒷문 걸어 잠그기'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STX조선해양의 직격탄을 맞았다면 이번에는 중견 해운사 창명해운의 덫에 걸렸다. 농협은행이 주채권은행인 창명해운은 지난 11일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기업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모든 채무가 동결돼 여신 회수가 금지된다. 보통 해당 여신의 건전성은 '회수의문'으로 분류하고 충당금을 50% 이상 적립해야 한다. 농협은행은 창명해운 익스포져 4100억원에 대해 2300억원 이상의 충당금을 쌓았다.

이와 함께 조건부 자율협약에 들어간 현대상선 여신도 '고정'으로 분류하면서 300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STX조선해양에도 추가로 충당금이 들어갔다. 농협은행 고위 관계자는 "전체 충당금 규모는 24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해운업과 조선업의 시황 회복을 낙관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일반은행과 달리 이런 업종에서 완전히 발을 빼지 못한 농협은행은 대기업 1개만 무너지더라도 또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4월말 생사가 갈릴 현대상선은 법정관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현대상선 등을 포함해 1분기에는 미리 전략적으로 충당금을 쌓았다"며 "2분기에는 특별한 요인이 없어 순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