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마르티네즈 감독 운명 ‘백척간두’... 리버풀 에버튼 4-0 완파, 에버튼 17년째 안필드서 무승.<사진=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
[EPL] 마르티네즈 감독 운명 ‘백척간두’... 리버풀 에버튼 4-0 완파, 에버튼 17년째 안필드서 무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가장 더티한 더비'로 여겨지는 머지사이드 더비서 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선제골은 최전방 공격수 오리기가 기록했다. 전반 43분 오리기는 밀너가 건네 준 크로스를 넘겨 받아 헤딩슛으로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은 이후 전반 47분 사코도 역시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후반들어 5분 모리가 오리기에 파울을 범해 퇴장을 당했다. 리버풀은 수적 우위를 이용해 2골을 더 몰아 넣었다. 후반 9분 오기리와 교체 투입된 스터리지가 후반 16분에 추가골을 성공 시켰고 후반 31분 쿠티뉴가 레이바의 패스를 넘겨 받아 네 번째 골을 성공 시켰다.
이로써 에버튼 마르티네즈 감독은 머지사이드 더비 패배로 사임 압박을 받게 됐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위태롭게 자리를 보존하고 있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올 시즌 가장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다. 이 정도의 스릴 없는 시즌을 맞고 싶지는 않다. 축구는 결과로 이야기하는 것이지 내용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에버튼은 1999년 9월 이후 리버풀 홈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