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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바뀐다'…20대총선 역풍을 이긴 당선자들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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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회관 숙식·무료 진료· 가족 이사· 골목 순회 등 '진정성' 승부

[뉴스핌=김나래 기자] 4·13 총선은 준엄한 국민의 명령 '협치를 하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막을 내렸다. 20대 총선은 민심은 위대하다는 것과 지역주의를 걷어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동안 민심을 대의한다는 정치인들은 공천권을 계파에 따라 휘두르기도 하고 지역주의를 내세우면서 사익을 챙기기 급급했다. 이에 유권자들은 민심으로 심판했고 공천권과 역풍 속에서도 살아남은 자들이 '정치인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20대총선의 역풍에서도 살아남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낮은 자세'로 '망치 정치(특권을 내려놓는 정치)'에 앞장선 인물들이다. 이들의 정치를 배워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먼저, 전남 순천에서 극적으로 재선에 성공한 이정현 의원이다. 그는 신한국당·한나라당 당직자로 밑에서부터의 정치를 몸소 배워왔다는 평가다. 그 결과 18대 국회에서 비례대표가 됐고, 박근혜정부 초반 청와대 정무·홍보수석을 지냈다. 2004년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해 대통령의 복심, 친박근혜계 핵심으로 통한다. 2014년 7월 전남 순천·곡성 보궐선거에 출마해 26년 만에 새누리당의 첫 전남지역 국회의원이 됐다.

그는 4·13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가 조정되면서 고향인 곡성이 떨어져 나가자 순천을 택했고, 당선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2014년 7월 당선된 뒤 1년8개월 동안 순천을 비행기로 241번 왕복했고, 지역 현안과 예산확보에 주력했다. 심지어 마을 회관에서 잠을 자기도 하고 지역주민들과 술을 마시며 '민심'을 살폈다. 그 결과 '호남의 마음을 얻은자', '당이 아닌 인물을 보고 선택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이정현 새누리당 당선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평소에도 지역을 위하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 살아가는 진정성을 (지역주민들이) 알아줘서 감사하고 기쁘다"며 "이번에 순천에서 '이정현 선택 의미'는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정치에 대한 쓴소리도 했다. 이 당선자는" 한국 정치인들은 이제 모든 특권과 권위를 내려놓고 철저하게 국민을 바라보고 가야 한다"며 "견고한 잘못된 관행과 법들을 여지없이 깨부숴야 한다. 망치정치를 통해 혹독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진 새누리당 당선자는 야권 성향이 강한 성남시에서 당선됐다. 이 지역은 1970년대 서울 청계천 개발에 따라 사실상 강제 이주된 사람들이 설움으로 뿌리를 내린 지역이다. 당시 기초 작업도 없이 무조건적인 이주를 진행하면서 야당의 텃밭이 됐던 지역이다. 하지만 신 당선자는 지난해 4·29 재보궐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주민들의 선택을 받으며 4선 국회의원으로서 성남 중원에서의 입지를 굳혔다.

신 당선자의 다짐은 지난 8개월 동안의 의정활동에서도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대표발의한 법안만 19건이다. 이 중 7건은 국회를 최종 통과했다. 그는 국회 복귀 직후 메르스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대책 마련에 앞장섰다. 국회에서는 '휴일 없는 일벌레'로 정평이 나있고, 지역에서는 상대원 시장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무료 또는 외상진료를 하는 '동네 작은 의원 원장'으로 소문났다.

금배지를 달게 된 2005년 4·30재보선 이전부터 성남의 노동자로, 시민운동가로, 동네 작은 의원 원장으로 함께 호흡해 왔다. 지역에서 신망이 높았던 그도 당선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의 4선 달성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지만 20대 총선을 앞두고 필리버스터로 주목을 받았던 은수미 후보와 겨루는 것도 녹록지 않았다. 결국 '다져진 민심'과 '낮은 자세'로 지역 주민들과 호흡했던 그는 4선에 성공했다.

신 당선자는 "중원구민께서 (저를) 당선시켜주신 것은 할일이 많아 열심히 일해 보답하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공천 과정에서 등 당내에서 부정적인 정치 갈등 등을 바로 잡으라고 표를 주신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할일이 너무 많다"고 계속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여당의 텃밭 울타리를 무너뜨린 값진 후보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서 중앙당의 특별한 도움 없이 오직 발품과 노력으로 일궈낸, 값진 승리를 거머쥔 당선자들이 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갑 당선자는 서울 지역구 재선(16, 17대) 의원이라는 프리미엄을 내려놓고 야권의 험지 부산으로 향했다. 결국 그는 19대 총선과 2014년 부산시장 선거에 이어 이번 총선에 걸쳐 삼수 끝에 ‘부산 초선’이라는 타이틀을 따냈다.

그는 16대 총선에선 한나라당, 17대 총선에선 열린우리당 후보로 서울 광진갑에서 재선을 했다. 17대 총선 전인 2003년 김부겸 당선자와 함께 한나라당에서 열린우리당으로 옮긴 이른바 ‘독수리 5형제’ 중 한 명이다. 지역구도 청산 등을 내세웠던 열린우리당이 공중분해된 것에 책임을 지겠다며 18대 총선에 불출마했다.

김 당선자에게는 아직도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 2011년 새누리당 텃밭인 고향 부산으로 가족을 데리고 이사왔다. 다른 여야 후보들이 자녀 교육 등을 이유로 주거지는 수도권에 두고 선거를 앞두고 전셋집을 얻어 출마하는 것과는 달랐다. 부인과 아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돌아온 부산의 민심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역주민들은 김 후보가 당시 중학생 아들을 설득해 부산으로 왔다는 얘기를 듣고 그의 진정성을 믿기 시작했다고 한다.

김 당선자는 "저는 제가 이긴다고 생각했다. 달리 그런 게 아니라 저를 키워준 도시인 부산은 좋고 사랑하는 도시인데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일해왔고 진심이 통했다는 확신이 있었다"며 "당선 이후에도 환호하는 게 하는 마음이 아니라 많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들이 대부분 열심히 노력하지만 그 노력이 지역주민과 국민들을 진정으로 사심없이 사랑하고 국민과 나라를 위해 한몸 헌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혼을 담은 정치'를 주문했다. 김 당선자는 "영혼이 얹혀져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 8년 동안 떠나 있다가 돌아온 사람 저 자신에 대한 약속이기도 하다"고 의지를 보였다.

부산의 친노(친노무현) 후보들도 당선되면서 '리틀 노무현'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주인공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비서관 출신의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남을 당선자다. 그는 4번의 도전 끝에 서용교 새누리당 후보를 제쳤다. 그는 사실상 이번을 마지막 도전이라며 온갖 골목을 누볐고 늦깎이 지역구 초선 의원이 됐다.

박 당선자는 "몇 번 떨어졌어도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다보니 결국 제게 국회의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용기를 주셨다. 서민들과 함께 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고 밝혔다.

그는 "19대 국회 처럼 우리끼리 싸움하는 정치, 소통이 전혀 안되는 정치는 국민에게 실망감을 줄 뿐"이라며 "소통과 타협이 가능하고 국민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이 뭔지를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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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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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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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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