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올해 돈 푸는 속도 늦춘다, 통화정책 완화에서 중립 전환

기사입력 : 2016년04월19일 10:44

최종수정 : 2016년04월19일 10:47

[뉴스핌=강소영 기자] 1분기 경제운용에서 예상 밖 선방을 했다는 평가를 받은 중국 정부가 앞으로 유동성 공급 속도를 늦출 전망이다.

중국의 대표적 관변 매체인 신화사는 18일 오후 중국 정부가 앞으로 몇 개월 동안에도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하겠지만, 전반적 통화정책 운용에서 안정성이 지난해보다 강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기조 아래 인민은행은 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에 지난해보다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와 지준율 인하 축소로 인한 유동성 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물경제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 정부가 통화완화 정책을 사실상 종료하고 통화중립 정책으로 전활할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지난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1분기 거시경제운용 결과 발표 후 도이체방크, UBS 등 외국 투자은행과 중국국제금융공사 등 중국 일부 기관투자자는 중국 통화당국의 정책 기조가 중립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정책적 신용대출 확대 정책으로 1분기 경기 회복에 성공했지만, 부동산 시장 과열과 부실채권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더 이상 통화완화 정책을 이어가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UBS는 중국의 통화완화 규모가 정점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1선도시(대도시)에서 2선도시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단기간 내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 상하이,선전, 난징 등 도시는 이미 부동산 투기규제 완화 조치를 사실상 거둬들였다.

UBS는 금융위기 후 중국 비금융 부문의 전체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중이 260%에 달했다고 추산한다. 이중 기업의 채무가 150%에 달한다. 

도이체방크는 중국의 통화정책 기조가 완화에서 중립으로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가 예상 외 호조를 보이면서 중국 금융 당국이 안정에 중점을 두면서 하반기 신용대출증가 속도를 늦출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와 지준율 인하 회수도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연말까지 중국이 단 한 차례의 금리인하를 실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하 시기는 4분기로 점쳤다. 지준율 인하는 연말 혹은 매 분기에 한 번 정도로 예상했다. UBS는 돼지고기 가격 등 인플레이션 우려로 올해 인민은행이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15년 금리와 지준율을 각각 5차례씩 인하했다. 올해들어서는 3월 1일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통화완화 정책의 중립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CICC는 올해 부동산 가격과 관련 상품의 인플레이션 압력, 통화정책 중립 전환이 초래할 제한적 단기적 유동성 긴장 발생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질 금리 인하가 실물경제 회복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거시경제의 리스크 감소 효과를 내겠지만, 통화정책의 중립 전환이 일부 레버리지 비율이 높고, 만기가 집중된 금융상품 부문에선 단기적 유동성 긴장 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