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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아이, 화장품 등 中 사업 본격화.."유미도그룹과 시너지"

기사입력 : 2016년04월18일 18:27

최종수정 : 2016년04월18일 18:27

"올해 상반기 韓 화장품 생산공산 등 인수 계획"

[뉴스핌=우수연 기자] 넥스트아이가 대주주인 중국 유미도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한 동반성장 포부를 밝혔다.

넥스트아이는 유미도 그룹의 중국 유통망을 통해 한국 기술력으로 만든 화장품을 판매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중으로 자회사를 설립해 기존 머신비전 사업의 중국 현지영업도 강화한다. 

18일 넥스트아이는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 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유미도 그룹과의 사업시너지와 향후 전략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2월 중국 유미도 그룹은 넥스트아이 지분을 인수함에 따라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동시에 유미도 그룹의 진광 대표가 넥스트아이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유미도 그룹은 지난 2002년 설립된 뷰티 사업 전문 기업이다. 중국 내 약 4000여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있으며, 북경 본사를 포함해 심천·심양·성도·산시에 위치한 중국 내 5대 지역본부를 구축해 관리하고 있다.

진광 넥스트아이 대표이사가 넥스트아이 전략 발표회에서 향후 전략을 밝히고 있다. <사진=넥스트아이>

◆ 韓 화장품 기술력으로 신규제품 개발, 中시장 노린다

유미도 그룹은 넥스트아이를 통해 우수한 한국 화장품의 기술력을 중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화장품 제조 전문 기업과 OEM 및 ODM 체결을 검토중이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유미도 회원들을 타겟으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는 한국의 화장품 기술 연구원 및 생산 공장을 인수하고, 하반기에는 직접 만든 제품을 중국으로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화장품 원료회사와의 제휴를 통한 중국 진출도 구상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08년부터 화장품 원료 수입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지면서 자국내 화장품 자체 생산과 개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유미도그룹과 넥스트아이가 주목하고 있는 또다른 신사업은 헬스케어 사업이다. 최근 진광 대표는 한화로 약 1200억원을 투자해 중국 협화병원과 함께 북경 항화 병원을 합작 설립했다. 항화병원은 중국내 고급 병원에 속하며 약 60개의 진료실과 300여명의 전문의를 보유하고 있다.

유미도 그룹은 줄기세포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한 한국 업체를 발굴해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항화 병원에 '한국 바이오 의료미용센터'를 올해중으로 설립하고 내년부터는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준비중인 신규사업은 전자상거래 사업이다. 중국 인터넷 기업 '미향'과의 제휴를 통해 뷰티상품 거래 플랫폼인 '미향가((美享家)'를 런칭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에 있는 중국 고객들도 넥스트아이의 다양한 화장품을 구매할수 있게 된다.

진광 넥스트아이 대표이사는 "한국의 하이 테크놀로지와 중국의 시장, 유통망을 정확하게 매칭할 수 있다면 거대한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며 "넥스트아이와 유미도, 한중 양사가 시너지를 발휘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머신비전 사업, 자회사 설립으로 中 진출 박차

넥스트아이는 유미도 그룹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의 사업영역도 공고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유미도 그룹의 지원을 통해 넥스트아이의 기존 주력사업을 중국으로 확대해 간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기존의 넥스트아이는 산업처리 자동측정 전문업체로 디스플레이산업, 카메라모듈, 반도체 산업 등에 필요한 검사 장비를 공급해왔다. 회사는 특히 이번 양사 협력을 통해 머신비전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머신비전이란 산업현장에서 사람의 눈의 기능을 컴퓨터와 영상처리기술이 대신하는 첨단 기술이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도 머신비전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안에 중국에 자회사를 설립해 현지 영업을 확대해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마연수 넥스트아이 사장은 "중국 자회사 설립후 초기에는 중국 현지 에이전시를 통한 기술 영업을 중점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며, 이후에는 대주주인 유미도의 지원을 통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직접 영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넥스트아이가 아직 완벽한 준비가 됐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진광 대표의 도움을 받아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중국 진출로 투자자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넥스트아이는 여러 건의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줄기세포 연구소 바이오솔루션 업체인 NFC와 '한중 바이오 공동 연구개발 연맹'을 설립했으며, 북경 항화 병원과 '한중 줄기세포 공동연구 및 치료센터 설립 전략 협약'도 체결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중국 투자업계 주요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중국에서는 시틱(CITIC) 산하 순신 캐피탈(CHUNXIN LONGWIN CAPITAL)의 양란 공동대표, 포츈캐피탈(FORTUNE Capital)의 푸총홍 대표이사 등 금융투자 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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