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올해 LG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LG화학 및 LG전자 등의 실적 회복과 비상장회사들의 정상화 등으로 LG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전기차 사업에 대한 성장성이 주가에 반영될 시기"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9만1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LG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10조6910억원, 영업이익 1조1623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7.3%, 28.6% 성장한 수치다.
특히 LG화학은 석유화학부문의 스프레드 호조로 그룹사의 실적 회복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의 경우 프리미엄제품 판매 증가와 원가 개선, 신제품 'G5' 등 스마트폰 판매 호조 등으로 실적 개선이 가속화 될 전망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이 연구원은 또 "전기차 밸류체인이 신성장동력으로 핵심 사업화 되면서 LG의 주가도 한 단계 레벨업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LG는 LG전자가 전기차 부품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각 계열사별로 전기차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있어 지난 2011년부터 준비한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LG전자는 구동장치·차량용 공조 시스템·인포테인먼트 시스템,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LG이노텍은 차량용 센서·카메라모듈,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디스플레이 등을 담당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