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유이 챙기는 이서진(아래) <사진=MBC '결혼계약'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결혼계약'에서 이서진과 유이의 사랑이 더 깊어졌다.
17일 방송한 MBC '결혼계약' 14회에서 지훈(이서진)은 홀로 여행을 떠난 혜수(유이)의 곁을 지켰다.
그는 침대에 누워 혜수를 안아주며 챙겼고 아침 식사도 직접 차려줬다. 그리고는 혜수에게 "세상에 못 고칠 병은 없어. 요즘 의술이 얼마나 많이 발달 됐는데"라며 그를 응원했다.
다시 집으로 와서도 지훈은 혜수와 함께했다. 늦은 저녁에도 혜수를 찾아가 그를 위로 했고 혜수의 딸인 은성(신린아)과 벚꽃데이트를 하며 달달한 시간을 즐겼다. 그리고 지훈은 혜수에게 "남자친구가 생기면 하고 싶은게 뭐냐. 다 해줄게"라며 그를 즐겁게 했다.
이날 지훈은 혜수를 살리기 위해 미국의 한 병원에 이 메일로 병을 고칠 수 있는지 관련해 문의했다. 그러나 병원에서도 역시 해결책이 없다는 답을 줘 지훈은 실망했다.
회사에서는 지훈이 장기매매에 연루됐다는 소문이 돌았고 그는 스스로 사표를 냈다. 하지만 한성국(김용건)은 이를 거부했고 대신 혜수를 찾아가 경위서를 받아냈다. 그는 "그냥 너 때문에 시작된 일이라고 써라"며 돈을 주겠다고 했다.
혜수는 자신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는 지훈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한성국이 원하는대로 경위서를 썼다. 그리고 혜수는 성국에게 "돈은 필요없다. 한지훈씨만 제자리로 돌아간다면 그런 사인은 얼마든지 해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유이에게 꽃 들고 달려간 이서진(아래) <사진=MBC '결혼계약' 캡처> |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지훈은 성국이 임원진들 앞에서 혜수의 경위서를 발표하는 자리에 들어섰다. 그는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이번 일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하겠습니다"라며 "다 제가 벌인 일이니까요. 그여자는 아무 잘못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기매매인 걸 알면서도 한 건 바로 접니다. 제가 바로 그 여자를 돈으로 매수했습니다"라며 "회사에 큰 누를 끼쳐 대단히 죄송합니다. 이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제가 떠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홀가분하게 회사에 사실을 다 털어놓고 나온 지훈은 가벼운 마음으로 혜수에게 향했다. 그는 공원에 나와있는 혜수와 은성을 향해 뛰어갔다.
혜수는 꽃다발을 들고 온 지훈을 보며 환하게 웃었다. 지훈은 혜수를 꼭 안아줬고 은성에게도 기쁨을 표했다. 지훈은 혜수와 은성까지 꼭 끌어 안으며 행복해했다.
종영까지 2회 남은 가운데 혜수의 병을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혜수와 지훈의 사랑은 깊어져가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확신을 나눈 가운데 '결혼계약'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결혼계약'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