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러시아 ‘세기의 바겐세일’ 월가 믿어볼까

기사입력 : 2016년04월16일 04:25

최종수정 : 2016년04월16일 04:25

모비우스 포함 월가 연이어 매수 추천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경제 제재와 유가 폭락으로 치명타를 맞은 러시아의 매수 추천이 연이어 나와 주목된다.

다른 이머징마켓에 대한 밸류에이션 저평가 매력이 상당한 데다 유가 반등에 따른 경기 회복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이머징마켓 투자의 대표격인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 이머징마켓 회장은 15일(현지시각) CNBC와 인터뷰에서 러시아 자산시장이 세기의 바겐 세일 기회라고 주장했다.

루블화 <출처=블룸버그통신>

사실 러시아 증시는 연초 이후 20%에 달하는 랠리를 펼쳤다. 지난달 주가 강세에 간신히 상승세로 돌아선 뉴욕증시와 커다란 대조를 이루는 셈이다.

하지만 MSCI 러시아 지수는 여전히 2014년 초 대비 36% 떨어진 상태다. 당시 크림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와 서방의 경제 제재, 이어 국제 유가 폭락 등 굵직한 악재가 잇달아 터지면서 러시아 자산시장을 장기간에 걸쳐 압박했다.

모비우스 회장은 “러시아 증시가 과도하게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제재가 풀리는 즉시 매수 열기가 몰리면서 주가 강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제재 검토는 오는 7월 이뤄질 예정이다. 국제 유가가 최근 배럴당 40달러 선을 회복하는 등 상품 가격의 반등이 두드러진 데다 제재 완화로 경제적 고립이 풀릴 경우 주식시장이 강한 상승 모멘텀을 얻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주가뿐 아니라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3.7% 위축된 경제가 올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통화 및 자산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얘기다.

러시아에 대한 낙관론은 모비우스 회장뿐 아니라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IB)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앞서 카린 헌 이스트 캐피탈 최고경영자도 러시아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고 진단하고, 소비자 지출의 탄탄한 회복을 근거로 제시했다.

내수 경기를 중심으로 러시아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배당 수익률 매력이 여전하다는 것이 매수 추천의 배경이다.

실제로 러시아 증시는 이머징마켓 가운데 배당 수익률이 상위권에 속한다. 러시아 정부가 국영 기업들에게 배당을 25%에서 50%로 인상할 것을 주문하고 있어 배당 투자 매력이 앞으로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앞서 크레디트 스위스(CS)도 이머징마켓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한 가운데 러시아 증시의 비중축소 폭을 50%에서 25%로 수정했다.

CS는 투자자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소비 침체가 올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경제 전반적인 측면에서도 최악의 상황을 통과한 것으로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