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전기차시대 임박] 한국까지 온 테슬라 열풍..아이오닉ㆍ볼트도 온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세계서 1주만에 32만대 예약 돌파..16조원 대박 터뜨려
국내서도 350명 이상 참여..인프라ㆍ보조금 등 숙제는 여전

[뉴스핌=이성웅 기자] 테슬라 열풍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미국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모델3'의 글로벌 예약을 시작하자 마자 예약이 폭주하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15일 테슬라에 따르면 모델3는 예약개시 이후 1주 동안 총 32만5000대가 예약됐다. 모델 3의 대당 가격은 3만5000달러(약 4019만원)로, 금액으로 따지면 140억달러(약 16조790억원)치 예약이 들어온 셈이다.

1000달러(약 115만원)에 달하는 예약금. 예약 후 제품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 약 2년. 이러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모델3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크라우드펀딩으로 꼽히고 있다. 예약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테슬라 열풍의 배경에는 '가성비'가 있다. 모델 3는 테슬라가 최초로 내놓은 보급형 전기차다. 기존 '모델S'나 '모델X'에 비해 가격이 절반 수준이기 때문에 집입장벽을 대폭 낮췄다.

그러나 전기차 성능의 관건인 주행가능거리까지 절반은 아니다. 테슬라의 완충 후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약 346km로 동급인 쉐보레 볼트EV에 비해 20km 이상 길다. 옵션을 추가할 경우 주행가능거리를 더욱 연장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6초로 스포츠성까지 갖추고 있다.

테슬라 모델3 <사진=테슬라모터스>

이에 힘입어 국내에선 지난 2주간 350명 이상이 모델 3 예약에 동참했다며 '인증샷'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려왔다. 이중에는 워드프로세서 아래아한글의 개발자로 유명한 이찬진 포티스 대표이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예약자들은 SNS를 통해 테슬라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를 표하고 있다. 주로 차량유지비용 절약과 환경보호에 대한 기대감이 많은 반면 충전인프라와 정부보조금에 대한 우려도 만만찮게 등장하고 있다.

배터리로 움직이는 전기차의 특성상 충전인프라가 확충되지 않으면 장거리 운행에 불편이 따르기 마련이다. 현재 국내 전기차 충전소는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총 337대가 운영 중이다. 이마저도 수도권과 제주도에 집중돼 있다.

이 때문에 테슬라는 국내 예약자수가 증가하자 테슬라의 전용 충전기인 '슈퍼차저'의 국내 설치를 검토 중에 있다. 모델 3의 출시에 맞춰 서울, 경기, 인천 등 1차적으로 약 7곳에 슈퍼차저가 설치될 전망이다.

정부보조금의 경우는 현재까지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국내시장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위해선 제조사 인증이 필요하다. 현재 테슬라는 유한회사 형태로 국내 법인을 등록해놓긴 했지만 모델3의 경우 해외직구형태로 국내에 들어오기 때문에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테슬라 인기는 자연스레 타 브랜드의 전기차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전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쉐보레 볼트EV, 르노 트위지 등 3종이다. 이밖에도 레이EV, BMW i3 등 전기차 6종이 판매 중이다.

국내 출시 예정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왼쪽)과 쉐보레 볼트EV <사진=각 제조사>

올해 6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주행가능거리는 180km로 현재 국내 출시된 전기차 중 가장 길다. 아직 출시 전이지만 지난달 제주에서 진행된 전기차 민간공모에서는 경쟁모델들을 제치고 65%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연말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볼트EV는 아이오닉의 가장 큰 경쟁자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볼트 EV는 1회 충전으로 약 32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까지 7초가 소요된다.

르노의 소형 전기차 트위지 역시 그동안 법규 문제로 국내 출시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국토교통부에서 시행령 개정의 의사를 밝히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모델3 열풍으로 그동안 일부지역에서만 관심받던 전기차가 좀 더 대중적으로 다가설 수 있게 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면서도 "아직 국내 출시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완성차업체들이 테슬라 못지 않은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