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완성차 업체의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 수출량보다 10% 이상 줄어들었다.
1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수출량은 승용차 62만6144대, 상용차 2만8350대 등 총 65만4494대였다. 이는 지난해 1분기 73만3759대보다 10.8% 감소한 수준이다.
차종별로는 한국지엠의 트랙스가 총 6만1466대로 수출량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현대차 아반떼(5만5440대)이며 기아차 프라이드(5만5106대), 현대차 엑센트(4만9375대), 투싼(4만5093대)이 뒤를 이었다.
현재 트랙스는 한국지엠 부평1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한국지엠은 북미지역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업체별 수출량은 기아차가 25만4332대로 1위를 기록했으며 현대차 23만9226대, 한국지엠 11만1707대, 르노삼성차 3만7984대, 쌍용차 1만144대 순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신흥국시장 수요 저하 등에 따라 1분기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