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이 계열사인 진에어의 각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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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 <사진=대한항공> |
진에어는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조원태 부사장이 지난 3월 24일부로 진에어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직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조 부사장 선임 직전까지 진에어는 최정호 대표이사가 단독으로 경영을 맡아왔다. 이번 선임에 따라 최정호 대표이사는 현행업무를 그대로 유지하며 조 부사장은 진에어를 비롯한 계열사 전반의 조율을 맡게 될 전망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조원태 부사장의 대표이사 취임은 진에어의 규모가 커져감에 따른 책임경영의 일환"이라며 "추후 조 부사장은 진에어 경영과 더불어 그룹사 전반의 시너지를 끌어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태 부사장은 현재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임원 외에도 지주사인 한진칼 대표이사, 한국공항 대표이사, 한진해운신항만 비상무이사 등을 함께 맡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