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아이폰6發 가격파괴..번호이동 전쟁 승자는 KT

기사입력 : 2016년04월12일 13:57

최종수정 : 2016년04월13일 08:29

지난 5일 이후 전체 번호이동 수치 올라...SKT·LGU+ 누적 순감

[뉴스핌=심지혜 기자] 지난달 5600여명의 번호이동 순감을 보였던 KT가 구형이 된 아이폰6 지원금을 대폭 상향하면서 일주일 간 바짝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뒤따라 갤럭시S6의 출고가를 내리는 등으로 대응에 나섰지만 KT의 상승세를 막지는 못했다.

1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5일 이후 번호이동으로 총 2616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2109명, LG유플러스는 507명을 잃었다. 

번호이동 추이.<자료=각사>

전체 번호이동 수치는 아이폰6 지원금이 60만원까지 오른 지난 5일 1만5510건에서 6일 1만7154건, 7일 2만305건으로 지속 오르기 시작, 8일 2만244건, 9일 2만1654건으로 3일 연속 2만건을 상회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 시행 이후 일평균 1만3000~1만5000여 건 수준이던 번호이동 수치는 3일 연속 2만건을 상회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과열로 평가하는 기준은 일평균 2만4000건이다.

일요일인 지난 10일의 경우 개통 전산망이 닫혀 11일 번호이동 수치와 합산, 3만439건을 기록했다.

지난달 번호이동으로 총 5648명을 잃은 KT는 지난 일주일 중 유일하게 SK텔레콤이 순증을 보인 8일을 제외하고 아이폰6 지원금을 올린 지난 5일부터 순증세를 보였다.

이에 맞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 6일 갤럭시S6의 출고가를 내렸고, SK텔레콤은 넥서스5X의 출고가와 갤럭시A8, J5의 지원금도 올렸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일 LG X스크린의 지원금을 출고가 수준으로 올렸으며 8일에는 SK텔레콤이 스마트폰 '루나'의 지원금을 올리면서 단말기 할부금을 거의 내지 않아도 되는 수준으로 만들었다. 

이렇듯 계속되는 공세에도 양사는 KT의 독주를 막지 못했다. 

SK텔레콤은 지난 8일 326명 순증한 것을 제외하면 일주일 내내 순감했다. 지난 5일 1060명, 6일 328명, 7일 694명, 9일 174명, 11일 179명을 경쟁사에 뺏기면서 총 2109명을 잃었다.

LG유플러스는 5일 151명, 7일 88명, 순증했으나 6일 354명, 8일 93명, 9일 281명 순감해 총 507명을 경쟁사에 뺏겼다. 

이같은 번호이동 추이가 계속될 지는 미지수다. KT는 이날부터 아이폰6의 공시 지원금을 내렸다. 현재 KT 온라인 공식몰 '올레샵'에서는 아이폰6의 전 모델을 구매할 수 없다. 

지원금 조정은 단통법에 따라 한 번 바꾸면 최소 1주일은 유지해야 한다. 이에 지난 6일 SK텔레콤이 상향 조정한 갤럭시S6 등에 대한 지원금도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