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가 미쓰비시 광고를 거절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정상호 기자] 송혜교가 미쓰비시의 광고를 거절하는 등 개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한 매체는 “송혜교가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의 중국 CF 모델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송혜교 측은 처음에는 중국 브랜드의 광고로 알았지만 이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미쓰비시 브랜드임을 확인하고 단호하게 광고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혜교가 광고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이 일제 강점기 때 강제노역으로 악명 높은 전범기업이기 때문이다. 당시 미쓰비시 중공업은 한국인 10만 명을 강제 징용한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쓰비시는 지금까지 한국인에게 사과나 배상을 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송혜교는 앞서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성신여대)와 함께 항주 임시정부청사에 한글 안내서를 제공하고 캐나다 등 해외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부하는 등 역사 문제에 있어 개념있는 행동을 보여왔다.
송혜교의 이번 미쓰비시 광고 거절이 '개념 배우'의 호감도 상승과 함께 '태양의 후예' 인기 행보에 탄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송혜교는 현재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되는 KBS 2TV '태양의 후예'에서 강모연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