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NH투자증권은 4월이 금리인하 최적의 시기로 판단된다며 듀레이션 확대를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채권 시장에 대해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1.44~1.49%, 5년만기 국고채는 1.53~1.59%, 10년만기 국고채는 1.75~1.84% 내외로 움직이며 강보합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채권시장이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아래로는 기준금리가, 위로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채권 수익률을 박스권에 머무르게 해 결국 4월 금통위에서의 금리인하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일부 경제지표 개선에도 수출부진이 여전해 경기하강 리스크가 높다"며 "최근 집권 여당이 총선 공약으로 '한국판 양적완화'를 내세운 만큼 4월 금통위에서는 다양한 변수들이 고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은법 개정은 빨라야 7~8월이 되어야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한은이 2분기를 아무 부양책 없이 그냥 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2월 중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인하가 예상되며 그 중 4월이 최적의 시기로 여겨지므로 듀레이션 확대 기조를 지속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