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계약' 이서진이 유이에게 이휘향을 만나러 가자고 제안했다. <사진=MBC '결혼계약' 방송 캡처> |
'결혼계약' 유이, 이서진 반지 거절 "이혼해주세요"…김용건 "빨리 정리하고 김유리와 결혼해"
[뉴스핌=양진영 기자] '결혼계약' 유이가 이서진의 반지를 거절하고 잔금을 받았다며 이혼 하자고 했다. 김용건은 이서진에게 김유리와 결혼을 준비하라고 했다.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에서 혜수(유이)가 반지를 건네는 지훈(이서진)에게 "사양하겠다. 이혼해주세요"라고 말했다.
혜수는 "잔금은 아버님에게 받았다. 본부장님을 한번도 남자로 느껴본 적 없다. 이제 각자 자리로 돌아갔음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훈은 "장난하냐. 내가 바보인 줄 아냐"고 하며 피식 웃었다.
혜수는 "그날 일은 실수였다. 수술 못해 드린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고 지후은 "진심이냐"고 물었다.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혜수는 "법원은 언제 갈까요. 날짜 정하면 연락 주세요"라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훈은 혼란스러워했고 혜수를 붙잡았다. 그는 "무슨 일 있었죠? 아버지가 뭐라고 했냐"고 물었다. 혜수는 "계약 끝났다고 했잖냐. 본부장님이 역할에 몰입해서 잠시 착각하신 것 같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 본부장님과 사귈 마음 전혀 없다"고 말하고 뒤돌아 가버렸다.
비참해하는 지훈을 뒤로 하고 혜수는 눈물을 펑펑 쏟았다. 지훈은 그 길로 아버지 성국(김용건)을 찾아갔고 "혜수 씨한테 돈 주셨어요?"라고 물었다. 성국은 "아직도 사태파악 안됐냐. 순진한 놈 같으니"라고 "돈 안주면 이혼도 안해주겠다고 협박까지 했다"면서 놀라워했다.
그리고는 성국은 "빨리 정리하고 나윤이랑 결혼해. 그 집 부모 설득하느라 얼마나 애먹었는지 아냐. 주말에 상견례 잡았다"고 했지만 지훈은 "주말에 어머니랑 약속잡았다"고 말한 뒤 밖으로 나왔다.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은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