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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와 송혜교(위 왼쪽부터) <사진=KBS 2TV '태양의 후예'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태양의 후예' 송혜교와 송중기의 상황은 언제나 불안하기만하다. 도대체 결말은 뭘까.
7일 방송한 KBS 2TV '태양의 후예' 14회의 시작은 총상으로 피범벅이 돼 실려온 유시진(송중기)의 이야기로 시작됐다.
13회 말미 유시진이 대낮에 총격전에 뛰어들었고 부상을 크게 입어 강모연(송혜교)이 있는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게 됐다. 모연은 위급 환자 중 유시진이 있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온몸에 상처와 피투성이, 게다가 의식까지 없는 그를 보며 세상이 무너지는듯한 얼굴이었다.
14회가 방송되기 전 시청자는 유시진의 생사 여부에 시선이 집중됐다. 다행히 유시진은 고비를 넘기고 깨어났다. 다행히 극 초반 시청자를 안심시켰다.
그리고 극 말미에 가서야 두 사람의 애틋함은 더 커졌다. 총격전 부상에 다시 게릴라 작전에 투입된 유시진, 그가 작전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뉴스로 통해 본 모연은 그의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우린 왜 서로 살려줘서 고마워 해야해?"라며 평범하지 않은 두 사람의 사랑에 괜한 투정을 부렸다.
이에 유시진은 "미안하다"라고 했고 모연은 "다시는 내 앞에 피투성이가 되서 나타나지 말라"고 부탁했다. 이후 두 사람은 데이트마다 작전 긴급콜로 보지 못한 영화를 다시 보며 침대 위에서 함께 잠들었다.
"누가 먼저 잠들었는지 알 수 없었다. 고단하고 긴 하루였고 그 사람의 품속이었다. 그렇게 누워 나는 밤새 반짝였다. 꼭 사랑받는 여자처럼. 우리가 못본 그 영화는 해피엔딩이었을까, 세드엔딩이었을까"
위 장면과 함께 흐른 모연의 내레이션이다. 종영까지 2회 남은 가운데 다시 핑크빛 모드를 회복한 유시진과 강모연의 러브스토리는 해피엔딩일까. 이날 14회 말미 공개된 '태양의 후예' 15회 예고 영상에서는 그야말고 단짠단짠(달고 짜고) 러브스토리가 예고돼 또 한번 '태양의 후예' 결말을 상상하던 시청자를 시험에 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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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예고 영상에서 공개된 송중기와 송혜교의 모습 <사진=KBS 2TV '태양의 후예' 캡처> |
15회 예고편에서 유시진은 강모연의 집을 찾아가 "씻는다면서요? 옷을 입고 있네요? 그것부터 보죠. 욕조에 물 받는 거"라며 능청스럽게 말했다. 이에 모연은 "꿈도 꾸지 마라"며 그의 입을 막았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유시진이 강모연에게 "우리 그거 압니까? 우리 사랑한다는 말 한 번도 안 한 거"라고 말하자 모연은 "말로 안하고 몸으로 다 했잖아요"라며 두 사람의 사랑이 뜨거웠음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유시진이 작전에 투입돼 1년 뒤에 올 것으로 암시됐다. 시간이 흘렀고 복귀할무렵 최우근 중사(박훈)가 모연을 찾아왔다. 모연은 생글생글 웃으며 "최중사님 여기 웬일이세요?"라고 물었고 최중사는 고개를 숙이는 것으로 답을 했다. 이에 모연은 얼굴이 굳어져 유시진의 생사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시선이 쏠린다.
이 가운데 유시진과 함께 파견을 나간 서대영 역시 복귀를 앞둔 가운데 윤명주(김지원)는 밝은 얼굴로 뛰쳐나왔다. 여러번 예고편에서 시청자를 들었다 놨다한 이력이 있기에 유시진이 아닌 서대영에게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여전히 시청자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태양의 후예' 송송커플(송혜교·송중기) 구원(진구·김지원) 커플의 결말은 해피엔딩일까, 세드엔딩일까.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