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신작 '곡성'에서 곽도원(왼쪽)에게 결정적 증거를 제공하는 무명 역의 천우희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
[뉴스핌=김세혁 기자] 나홍진 감독의 신작 '곡성'에 출연한 천우희가 '살인의 추억' 속 박노식과 비교되고 있다.
오는 5월 개봉하는 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다. 천우희는 곽도원과 황정민, 장소연 등이 출연한 이 영화에서 의문의 여성 무명을 열연했다.
'곡성'에서 천우희가 연기한 무명은 주인공 종구(곽도원)에게 연쇄살인의 결정적 증거를 제공하는 인물이다. 종구는 딸이 피해자들과 비슷한 병을 얻자 현장을 목격했다고 우기던 무명의 말을 떠올리고 전혀 다른 수사를 시작한다.
영화 '곡성' 예고편이 등장한 6일, 화팬들은 천우희의 무명 캐릭터가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2003) 속 박노식과 닮았다며 흥미를 보였다. 박노식은 '살인의 추억'에서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목격한 동네 바보 백광호를 연기했다. 백광호는 형사 박두만(송강호)과 조용구(김뢰하)의 강압수사에 의해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됐다가 결정적 증거를 제공하는 반전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
천우희와 곽도원, 황정민이 출연한 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오는 5월12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