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종목] '서프라이즈' 삼성전자, 2분기 '더 좋다'

기사입력 : 2016년04월07일 10:21

최종수정 : 2016년04월07일 10:34

갤럭시S7 판매 호조…목표주가 잇따라 상향

[뉴스핌=정탁윤 기자] 삼성전자가 7일 스마트폰 갤럭시S7 효과로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실적'을 내놨다. 당초 시장 예상치인 5조원대 후반보다 1조원이 더 나왔다. 2분기 전망 역시 다소 이른감이 있지만 1분기보다 더 좋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37% 늘어난 6조6000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9% 늘어난 49조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8.10% 감소, 영업이익은 7.49% 늘었다.

당초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주력인 반도체와 LCD 업황 부진으로 5조원대 초반까지 예상하기도 했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는 5조6100억원 수준이었다. 시장 예상치 보다 1조원이 더 나온 셈이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실적 호조는 무엇보다 갤럭시S7 효과 덕이다. 갤럭시 S7 및 S7엣지는 출시 후 100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또 올해 들어 달러대비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환차익이 발생한 점도 삼성전자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 주가 추이 <표=한국거래소>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LCD와 D램에 대한 우려가 많았으나 갤럭시S7 이 잘되니까 여러 사업부에 선순환 구조가 나타난것 같다"며 "갤럭시S7이 갤럭시S6대비 원가 구조가 좋다보니 시장 예상치보다 1조원을 훌쩍 넘었다"고 분석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갤럭시S7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IM(IT·모바일)부문의 실적이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2분기 전망도 1분기 보다 '더 좋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갤럭시S7의 판매가 본격화하는데다 LCD사업부의 적자폭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정 연구원은 "2분기는 갤럭시S7이 본격 판매되고 중저가폰 등과 함께 스마프폰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며 "LCD 적자폭도 줄어 6조원 후반 7조원대까지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업이익 전망치가 올라가면서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148만원에서 152만원으로 올렸고, NH투자증권도 155만원에서 165만원으로 목표가를 높였다. 유진투자증권도 목표가를 기존보다 6.7% 올린 160만원으로, 대신증권은 149만원에서 153만원으로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삼성전자의 주가도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연초 110만원대에서 횡보하던 삼성전자는 최근 실적호재가 반영되며 130만원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