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PSG vs 맨시티... 블랑 "맨시티는 2류팀" vs 페예그리니(사진) “기회 살릴 것”<사진=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
[챔피언스리그] PSG vs 맨시티... 블랑 "맨시티는 2류팀" vs 페예그리니 “기회 살릴 것”
[뉴스핌=김용석 기자] 4년 연속 챔스리그 8강에 오른 프랑스 리그 1위 파리생제르망(PGS)과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한 맨시티가 7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PSG의 홈에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중동 재벌의 막강한 지원을 등에 업고 유럽의 강호로 성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타 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강자가 없는 프랑스 리그앙에 속해 있어 PSG가 별 다른 경쟁 없이 챔스리그에 진출했다는 비판에 대해 블랑 감독은 "리그앙이 아닌 프리미어리그에 있었어도 PSG가 우승후보다. 프리미어리그가 얼마나 대단한지는 모르겠으나 챔스리그 4강에서 잉글랜드 팀을 본 게 드물다"며 발끈했다.
블랑 PSG 감독은 "맨시티는 유럽컵에서 2류"라면서도 "훌륭한 선수가 많이 있어 거저 이기는 경기는 되지 않을 것이다"라며 경계했다.
블랑 감독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맨유 선수로 활약한 바 있으나 맨시티가 그 당시와는 완전히 다른 팀으로 거듭났다는 점을 인정했다.
PSG 블랑 감독은 "챔스리그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는 경험이 차이를 만든다. 사실 바르셀로나나 바이에른 뮌헨 같은 강팀을 피했기 때문에, 모두가 PSG가 대진운이 좋다고 하지만 선수들에게 그런 낙관에 귀 기울이지 말라고 계속 경고했다.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속단하는 법이다. 맨시티는 분명 크게 발전했고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맨시티를 떠나 유종의 미를 꿈꾸는 페예그리니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에게도 기회는 있다. 맨시티는 지난 두 시즌을 연달아 최강 바르셀로나와 붙었고 조별 예선에서는 바이에른 뮌헨도 만나봤다. PSG라고 별다를 거 없다. 맨시티도 충분히 유럽 강팀과 겨룰 수 있다"고 밝혔다.
부상 병동 맨시티는 조 하트 골키퍼와 데 브루윙이 돌아오면서 그나마 시름을 덜었으나 콤파니, 스털링, 투레의 부상은 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 여름 볼프스부르크에서 PSG의 관심을 물리치고 맨시티로 이적한 데 브루윙은 주말 본머스 전에서 깔끔한 발리슛을 성공시키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블랑 감독 역시 데 브루윙에 대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위험한 선수"라며 경계했다.
A매치 기간 중 넘어져 휴식 차원에서 주말 경기에 결장한 PSG의 디 마리아는 선발로 돌아올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