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어화'에서 서연희 역을 연기한 배우 천우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길 인근의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천우희가 사랑과 우정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천우희는 6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해어화’의 설정처럼 친구의 연인을 빼앗거나 친구에게 연인을 빼앗겨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 빼앗기거나 빼앗은 적 모두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천우희는 “근데 그런 적은 있다. 제가 소개팅과 할 뻔 친구가 제 친구와 사귄 적은 있다. 저랑 소개팅하기로 했는데 그때 제 친구랑 연락하고 있더라. 그러다가 두 사람이 사귀게 돼서 나는 소개팅이 취소했다”고 말했다.
천우희는 “물론 화가 나거나 이러지는 않았다. 다만 그 상황이 조금 당황스럽긴 했다”며 “혹시 내게 영화 같은 일이 생긴다면 나는 미리 방지할 거 같다. 그런 상황을 피하거나 거리를 두거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어화’는 ‘말을 이해하는 꽃’이란 뜻으로 기생이자 예인을 일컫는 말. 영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렸다. 극중 천우희는 심금 울리는 타고난 목소리를 가진 연희를 열연했다. 오는 13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