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 vs AT 마드리드 ... 엔리케 “1·2위 팀 승부, 선수들 믿는다” vs 시메오네 "누캄프 경기라 부담“ . <사진=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 vs AT 마드리드 ... 엔리케 “1·2위 팀 승부, 선수들 믿는다” vs 시메오네 "누캄프 경기라 부담“
[뉴스핌=김용석 기자] 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홈구장 누캄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유럽챔피언스리그(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올 시즌 1위와 2위의 격돌이다. 라리가 1위 바르셀로나와 2위 아틀레티코는 지난 3년간 13차례나 격돌한 만큼 서로 매우 익숙한 상대다.
최근 6경기에서 모두 바르셀로나가 승리했으나 2014년 4월 바로 똑같은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아틀레티코가 마드리드를 꺾은 바 있다.
바르셀로나의 엔리케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깊은 신뢰를 피력했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주말 엘클라시코의 1-2 패배는 이미 과거의 일이라며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패배가 무엇인지 거의 잊었다"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6점차로 앞선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올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리그 대결에서는 두 번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두려울 건 없지만 아틀레티코가 올 시즌 매우 잘하고 있다. 매우 위험한 팀이므로 까다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누구도 바르셀로나를 막을 수 없다. 나는 선수들을 무조건 믿으며 바르셀로나의 플레이 방식에 대해서도 믿음이 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피케는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가 라리가, 챔피언스리그, 코파델레이 우승을 통한 트레블 달성에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못할 것이라 주장했다.
피케는 "챔피언스리그뿐 아니라 트레블이 목표다. 난적을 만나지만 어떻게 대적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바르셀로나보다 더 확실한 우승 후보는 없다. 바르셀로나가 왜 모든 대회의 우승 후보인지 보여 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라 리가에서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바르셀로나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아틀레티코는 모두가 꺼리는 바르셀로나를 만나 8강을 치르게 됐다.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양팀이 서로를 너무 잘 안다. 별로 놀랄 것이 없는 상대다. 바르셀로나만의 특별한 스타일이 있고, 엔리케 감독 밑에서 환상적인 팀으로 거듭났다. 지난 주말 엘클라시코 패배가 챔스리그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최고의 기량으로 우리에 맞서주길 기대한다. 바르셀로나 홈에서 치르는 경기니 어려울 것이다. 우리 역시 최고의 기량으로 바르셀로나를 상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포워드 앙헬 코레아는 8강을 결승전에 비유하며 "우리 팀 모두 바르셀로나의 플레이를 잘 안다. 인상적인 경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홈팬들의 응원 속에 4강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리오넬 메시는 주말 엘클라시코에서 놓친 개인 통산 500호 골에 재도전한다. 메시는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한 28경기 중 25경기에서 골을 넣었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는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