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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이 패소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사진=‘동네변호사 조들호’ 캡처> |
[뉴스핌=박지원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이 패소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억울하게 누명을 쓴 용의자의 속마음까지 헤아리며 또다른 시작을 준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3회에서는 ‘방화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변지식(김기천)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조들호(박신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들호는 김형사(김선우)에게 삭제된 cctv 영상을 받았다. 이 자료는 변지식의 무죄를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 하지만 법정에 가져간 이 증거자료는 이미 ‘금산’ 측이 바꿔치기 한 상황. 조들호는 엉뚱한 영상에 당황했지만 변지식의 새로운 증인으로 나선 변승모(손승원)의 등장에 침착하게 변론을 이어갔다.
앞서 조들호와 이은조(강소라)는 변지식의 아들 변승모의 손에 있는 화상 흉터를 보고, 3년 전 식당에 불을 지른 사람은 변지식이 아닌 변승모라는 걸 직감했다. 이에 법정에 나와 아버지를 대신해 증언을 해달라고 부탁한 상황. 하지만 변지식은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한 짓이라고 우겼다.
변지식은 “아들이 전과자가 되는 걸 볼 수 없다”면서 “이대로 재판에 져도 항소하고 싶지 않다”고 눈물을 흘렸다.
결국 변지식은 실형을 선고 받았고, 조들호는 아버지 변지식의 마음까지 헤아리며 “다음에는 아들을 절대 증인으로 세우지 않겠다”며 변지식의 누명을 벗겨 줄 것을 약속했다.
조들호는 의뢰인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그의 아들 변승모가 사온 만두를 나눠먹으며 “다음번에는 이 만두 밖에서 함께 먹자”는 말로 변지식을 다독였고, 다시 한 번 수사 의지를 불태웠다.
더불어 의뢰인과 그의 가족까지 헤아리는 마음을 드러내며 ‘서민변호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오늘(5일) 밤 10시에 4회가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