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시가 준공공 임대주택을 짓는 사업자에게 저리의 자금을 빌려줄 방침이다. 준공공 임대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다.
서울시는 오는 18일부터 가구당 최대 1억5000만원을 최장 10년간 연 2%의 금리로 빌려주는 ‘준공공임대주택 건설자금 융자’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된 준공공임대주택은 민간 임대사업자가 8년 동안 임대료 인상률을 연 5% 이하로 제한하는 조건으로 취득세, 재산세, 양도소득세 등을 감면받는다.
신청을 원하는 사업자는 이달 18일부터 29일까지 신청서, 사업 주택 현황,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가지고 시 주택정책과(02-2133-7016)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융자 신청은 준공공임대주택 등록사업자로 임대를 목적으로 전용 85㎡ 이하 주택을 신축하려는 사람이다. 대상자는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서울시는 오는 2018년까지 ‘준공공임대주택 건설자금 융자 지원사업’을 통해 총 2000가구에 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요가 증가할 경우 융자 공급 확대도 검토한다. 시는 지난해 준공공임대주택 161가구를 지원한 바 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임대기간과 임대료 상승률이 안정적인 준공공임대주택 공급이 확대돼 시민의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