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가족할인', '고수익 변액연금보험'…4월, 쏟아지는 보험 신상품

기사입력 : 2016년04월01일 15:49

최종수정 : 2016년04월01일 15: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보험시장 규제 완화에 이전에 없던 상품 출시

[뉴스핌=이지현 기자] 4월 들어 보험 신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전에 없던 형태의 새로운 보험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보험자율화에 따라 보험사들이 예정이율(보험료를 만기까지 운용해 얻을 수 있는 예상 수익률)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되면서 전보다 다양한 상품들이 시도되고 있는 것.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알리안츠생명·교보생명·신한생명·삼성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이 이전에는 없던 형태의 신상품을 출시하고 판매에 나섰다.

알리안츠생명은 고객이 '고위험 고수익' 펀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변액연금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기존 변액연금보험은 고객이 낸 보험료에 대해서는 보험회사가 무조건 보장해야만 했다. 이 때문에 보험사들은 위험도가 높은 고수익 투자를 꺼렸다. 또 원금 보장을 위해 고객이 보증 수수료를 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금융감독원의 상품 규정 개정에 따라 고객이 보증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변액연금보험 상품이 나온 것. 알리안츠생명은 고객의 보험료(최저연금적립금)을 보장하지 않는 대신 주식편입비율 제한을 없애 고위험 고수익 투자가 가능한 '알리안츠 투자에 강한 변액연금보험'을 출시했다.

반대로 무조건 원금을 보장해주는 변액종신보험도 출시됐다.

변액종신보험은 변액연금보험과 달리 원금 보장이 안 되는 상품이다. 펀드 운용실적이 좋지 않으면 적립금이 낸 보험료보다 적은 경우가 있는 것.

교보생명은 펀드 운용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낸 보험료는 무조건 보증해주는 '교보 하이브리드 변액 종신보험'을 1일부터 판매한다. 펀드 운용실적이 좋지 않으면 상품을 일반 종신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게 해 납입한 보험료를 보증해 준다. 단, 납입 최소기간은 20년이며 납입이 끝난 시점에서 10년이 지난 때부터 전환이 가능하다.

신한생명은 통신사의 '가족할인'과 비슷한 개념을 보험상품에 적용한 'THE 패밀리 랩'서비스를 출시했다.

가족 구성원에 맞춰 어린이 보험, 종신보험, 실버보험 등 5가지 보험상품을 패키지로 구성해, 가족이 함께 가입하면 보험 계약 건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한 보험 상품에 가족 여러 명이 함께 가입하면 보험료를 할인 해주는 상품은 있었지만, 서로 다른 상품에 패키지로 가입하면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처음이다.

이외에도 NH농협생명은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 암보험인 '백세든든 NH암보험'을, 삼성생명은 재진단 암에 대한 보장을 추가한 '삼성생명 암보험 처음부터 끝까지'를 출시했다.

보험사들이 이처럼 새로운 형태의 상품과 서비스를 시도하는 것은 지난해 금융당국이 보험자율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보험사의 예정이율 조정 자율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예정이율 조정으로 보험료 인상이 가능해지면서 다양한 상품을 설계할 수 있게 된 것.

실제 많은 생보사들은 4월부터 적게는 0.25%포인트, 많게는 0.5%포인트까지 인하된 예정이율을 적용한다. 이 경우 보험료가 5~10%가량 오르게 된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예정이율 인하로 보험료 인상 효과가 있어 보험사들이 새로운 상품을 다양하게 설계해볼 수 있게 됐다"며 "보험사들은 보통 분기마다 새로운 상품을 내는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보험자율화의 영향이 4월 상품부터 조금씩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