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달러/엔 상정 환율 117.46엔으로 후퇴
[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 대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대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증가율 추이 <자료=일본은행(BOJ)> |
1일 일본은행(BOJ)이 발표한 올해 1분기 대기업 제조업 업황판단지수인 단칸(短觀) 지수에 따르면, 하위 항목인 대기업들의 2016 회계연도 전산업 설비투자 계획은 전년 동기대비 0.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2015 회계연도에는 설비투자가 9.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올 들어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또한 앞서 로이터에서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0.7% 감소보다도 낙폭이 확대됐다.
소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역시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소기업들의 2016 회계연도 전산업 설비투자 계획은 전년 동기대비 19.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또한 작년 회계연도의 3.9% 증가 전망에서 감소로 돌아선 결과다.
대기업 제조업의 평균 환율 예상치는 다소 하향 수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 회계연도 평균 달러/엔 전망은 117.46엔으로 조사됐다. 회계연도 상반기와 하반기 예상치는 각각 117.45엔, 117.46엔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5회계연도의 대기업 환율 상정치는 115엔 선에서 119엔 후반선까지 꾸준히 상승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17엔 선으로 후퇴한 것이다.
이날 한국시각 기준 달러/엔 환율은 오전 9시23분 현재 112.30엔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