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품귀현상 일어나...생산라인 24시간 풀가동"
[뉴스핌=박예슬 기자] 오리온은 신제품 '초코파이情 바나나'가 출시 3주일 만에 누적판매량 1000만 개, 매출액으로는 30억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초코파이 바나나는 매장 진열과 동시에 전량 판매되는 등 품귀현상이 일어나 2주 전부터 초코파이 바나나 생산라인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
오리온 초코바이 바나나. <사진=오리온> |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하루에 1000건 이상의 제품 관련 게시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초코파이 바나나를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
또한 ‘초코파이 바나나’가 인터넷 포털 음료·가공식품 쇼핑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네티즌 사이에서도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눈여겨볼 점은 기존의 오리지널 초코파이 판매량도 전월 대비 18% 가량 늘었다. 오리온 측은 "새로운 제품이 기존 제품의 매출을 끌어올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전했다.
초코파이 바나나는 오리온이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오리지널 초코파이의 자매 제품으로 파이 사이에 바나나 원물을 넣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74년 초코파이 첫 출시 당시 전국에서 올라온 상인들이 초코파이를 사기 위해 사옥 앞에 장사진을 이뤘는데 42년 만에 품귀현상이 재현되고 있다”며 “4월 중 초코파이 바나나 생산라인을 추가해 제품을 차질 없이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