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작년 9월 핫딜파인더 운영 밸류웨이즈에 2억 투자
"결제제휴 등 협력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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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 결제전문업체 다날이 투자한 스타트업기업 '밸류웨이즈'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날측은 결제사업 제휴 등 협력방안도 모색중이다.
30일 다날은 "밸류웨이즈가 운영하는 '핫딜파인더'의 누적다운로드가 지난해 10월 3만5000건에서 12월 8만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3월말 현재 12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다날 관계자는 "다날 투자시점 대비 250%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핫딜파인더는 이베이, 아마존 등 전세계 20여개 해외쇼핑몰의 한글 검색서비스 앱으로 밸류웨이즈라는 스타트업이 운영하고 있다. 밸류웨이즈 관계자는 "한글검색 대상 해외쇼핑몰을 연말까지 100개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핫딜파인더는 글로벌 쇼핑몰의 데이타베이스(DB) 검색을 통해 가격을 비교하고, 소비자가 가장 저렴한 사이트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브라우징 한글가이드 및 한글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직구 이용자들이 검색부터 구매, 배송 대행신청까지 국내 쇼핑몰에서 쇼핑하듯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날은 향후 결제사업 제휴 등 밸류웨이즈측과 협력방안도 모색중이다. 다날 관계자는 "핫딜파인더의 국내외 성장성과 함께 결제사업과의 제휴를 통해 자사의 매출 확대도 이끌어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다날은 지난해 9월 밸류웨이즈에 2억원을 투자, 15% 정도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다날은 최근 본사업인 결제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다날은 지난해 여행 스타트업 '레이브트립', 아파트 전문중계 서비스업체 '앞집' 등의 스타트업에도 투자한 바 있다.
한편 다날은 작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129억원, 영업이익 8억원, 당기순손실 25억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지난해 11월 1만1000원대에서 하락추세를 보여왔다. 올해 들어서는 7000원~9000원대의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종가는 7870원이다.
<자료=다날> |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