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형 제작 시스템... 속담, 명언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각색
[뉴스핌=심지혜 기자]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 방송사인 티브로드는 지역 시민 배우, 시민 작가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는 ‘100초 드라마 현실명언’을 오는 4월부터 티브로드abc방송과 한빛 권역에서 방영한다고 29일 밝혔다.
‘100초 드라마 현실명언’는 예로부터 전해오는 속담과 명언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각색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질 예정이다.
티브로드 관계자는 "세태를 반영한 촌철살인의 격언이 담기는 생활밀착형 드라마로, 때로는 속 시원하게 세대를 반영하기도 하고 때로는 현실을 꼬집기도 하는 것이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100초 드라마 현실명언’의 주요 특징은 시민 배우, 시민 작가가 참여하는 오픈형 제작 시스템으로 시민과 소통한다는 점과 각 회차마다 다른 연출자가 제작해 각 편마다 연출자의 독특한 개성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1회는 ‘아는 것이 병이다’라는 주제로 연애초보의 모습이 담긴다. 다수의 독립 영화를 연출한 경력이 있는 심덕근 PD가 1회 연출을 맡았으며, 영화 ‘표적’, ‘노브레싱’과 방송 ‘리셋’ 등으로 알려진 배우 염지영과 영화 ‘강남 1970’, ‘평양성’과 뮤지컬 ‘작업의 정석’으로 알려진 배우 한수희가 출연했다.
‘100초 드라마 현실명언’은 티브로드abc방송의 네이버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100초 드라마로 검색하면 볼 수 있다.
또한 드라마 시청층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등 모바일과 SNS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NG장면, 촬영장 비하인드 컷 등 지역채널에서 방송되지 않은 추가 영상 자료와 사진들도 공개한다.
티브로드는 지역 시청자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방송에 직접 반영되는 피드백 시스템을 도입하고, 참신한 소재를 제공한 시민을 제작에 직접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제작 참여를 원하는 지역작가, 시민들은 티브로드abc 방송의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kwjeong@tbroad.com)하면 된다.
정기완 PD는 "SO에서 새롭게 시도해 보는 포맷으로 제작 과정상에서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TV와 모바일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야심작이 되겠다"고 말했다.
‘100초 드라마 현실명언’은 다음달부터 총 12편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티브로드는 지역 시민이 제작에 참여하는 '100초 드라마 현실명언'을 다음달부터 방송한다고 밝혔다. <사진=티브로드>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