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국제금융공사(中金公司·CICC, 이하 중금공사)는 올 한해 중국의 기초 인프라 및 부동산 투자가 살아나면서 경기 전반에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왕한펑 중금공사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의 안정적 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부동산, 기초 인프라 투자를 통한 수익이 높아져 경기 회복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2016년 중국의 명목 GDP 성장률이 7.5%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기존 중금공사의 전망치인 7.0% 보다 0.5%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왕 연구원은 중국 증시도 지속적으로 반등을 타진하며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올 한해 A주 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 증가 전망치를 기존의 4.0% 에서 5.1%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이 언론에서 공개한 증시 퇴출기업 명단을 강하게 부정하는 등 증시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왕 연구원은 특히 "상반기 중국 정부의 안정적인 정책 지원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수요가 살아난다면 원자재 가격의 반등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