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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2월 공업기업 이익 8개월 만에 증가…4.8%↑

기사입력 : 2016년03월28일 09:19

최종수정 : 2016년03월28일 09:19

18개월 만에 가장 가파른 증가세
"상품판매 기간 단축·생산자물가 하락 속도 둔화 때문"
"석유가공, 전자기계, 식료품 분야 이익 증가 기여"

[뉴스핌= 이홍규 기자] 중국의 공업기업 이익이 8개월 만에 증가했다.

지난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2월 공업기업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한 7807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4.7% 감소에 비해 크게 개선된 수치로, 앞서 지난해 12월까지는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바 있다.

이번 결과는 증가폭 기준으로는 18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을 나타낸 것이다.

국가통계국의 허핑 사장은 "공업기업 이익이 증가한 것은 제조업체의 상품판매 기간이 짧아지고 생산자물가 하락속도가 둔화됐기 때문이다"면서 "석유가공, 전자기계, 식료품 분야가 저유가 혜택을 받으며 이익 신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월까지 4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지난 2월 낙폭이 다소 둔화됐다. 2월 중국의 PPI는 4.9% 하락했다. 이는 직전월 5.3% 하락보다는 개선된 수치다.

국가통계국은 춘제로 인한 수치의 계절적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1~2월 지표를 묶어서 통계를 발표했다.

중국 산업이익 월별 추이 전년동기대비 기준 <자료=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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