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DC코믹스 원작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 예상대로 극장가를 장악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잭 스나이더 감독의 신작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은 개봉일 전국 누적 23만8526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은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리는 동시에, 둠스데이에 맞서는 저스티스리그의 태동을 담았다. 벤 애플렉과 헨리 카빌, 갤 가돗, 제레미 아이언스 등 연기파가 총출동한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은 예매율 75%를 넘기며 흥행을 예고했다.
막강한 DC코믹스 신작의 출현에 기존 영화들의 상승세는 더욱 둔해졌다. '주토피아'는 3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예매율이 7%대까지 떨어졌다. '귀향' 역시 예매율이 1%대로 열기가 많이 식은 상황이다.
화제의 신작 '헤일, 시저!'도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순위차트에 올라왔다. '글로리데이' 역시 두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다만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와 수치를 비교할 만한 수준이 아니고, DC 팬들의 반응이 대단해 당분간 극장가 쏠림현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은, 마블에 주도권을 넘긴 DC가 신작으로 어떤 성적을 내느냐다. 더욱이 다음달 마블의 신작 '캡틴아메리카:시빌 워'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의 흥행성적에 쏠린 관심이 대단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