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라이브 도쿄 컨퍼런스 2016 개최..모바일 핀테크 집중 역량 가시화
[뉴스핌=이수경 기자] 네이버의 자회사인 라인주식회사가 일몬 모바일 핀테크 시장 1인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온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확대하고 제휴 은행을 늘려나간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라인페이 카드'도 출시했다.
라인주식회사는 지난 24일 일본 도쿄에서 '라인 컨퍼런스 도교 2016'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라인은 앞으로의 사업 전략과 5주년을 기념하며 새로운 기업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라인은 결제 및 신규 서비스를 소개했다. 모바일 핀테크 영역의 핵심 기능 중 하나로 라인페이 및 라인 포인트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가시화했다. '라인페이'는 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모바일 송금 및 결제 서비스다. 6800만명의 일본 사용자를 확보했다.
라인은 글로벌 카드사인 JCB와의 협력을 통해 전세계 3000만개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라인페이 카드'를 선보였다. 라인페이 카드를 사용하면 결제액의 2%는 '라인 포인트'로 적립된다.
라인페이 바코드를 활용하면 카드 없이도 오프라인 결제를 진행하는 '바코드 결제' 기능도 새롭게 도입됐다.
'라인 포인트'는 라인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서비스다. 1000포인트를 1000엔으로 전환해 자신의 라인페이 계좌잔고로 옮길 수 있다. 라인 플랫폼 상에서 스티커 테마 등 콘텐츠를 구입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추후 스타벅스, 아마존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여름에는 일본에서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인 '라인 모바일'로도 진출한다. 주식회사 NTT 도코모의 통신 회선을 이용해 안정적인 통화 품질을 제공하는 한편, 이용 요금은 1개월 최저 500엔(세금 별도)가 책정될 예정이다. '라인프리(Line Free)'를 주축으로, 라인, 페이스북, 트위터 등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의 데이터 사용료는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라인은 추후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라인은 회사 비전으로 'Closing the distance'를 제시했다. 라인 메신저와 연관된 서비스를 통해 사람과 정보, 서비스, 사물 간의 거리를 좁히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라인은 ▲외부 파트너와의 제휴를 강화하는 개방형 플랫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모바일 결제 방식 및 포인트 시스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 기업, 브랜드 등 모든 것을 연결하는 '스마트 포털'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