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석탄건조설비 업체인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능형 로봇사업 전문업체인 이디와 공동으로 미국 폐기물 처리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중이라고 22일 밝혔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최근 두 회사는 M&A를 통해 양사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활용, 환경관련 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 했으며, 지난 18일 미국 워싱턴주에 소재한 폐기물 처리 및 리사이클링 중견업체인 United recycling과 각각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United recycling과의 MOU체결은 두 회사가 공동으로 추진중인 환경관련 사업의 첫 해외 진출이자 한국기업 최초로 미국폐기물처리 사업분야에 진출하는 첫 사례로, 이디의 지능형로봇사업과 한국테크놀로지의 건조사업을 미국 내 폐기물 처리산업에 접목시켜 폐기물 매립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최소화 하고 폐기물 처리업체들은 폐기물의 수거, 선별, 재활용, 운반 등 처리비용을 절감하는 등 효율화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디는 지능형 로봇 및 산업용 로봇 기술 등을 활용해 미국 내 발생하는 건축폐기물을비롯한 여러 유형의 폐기물을 식별 하는 퓨전 센서기술, 파지 이송 기술인 액츄에이터제어기술 등 자체 로봇 시스템을 이용 폐기물 선별 및 재활용 전 공정을 자동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테크놀로지는 미국 내 발생하는 일반폐기물, 건축폐기물, 및 하수슬러지 등을 건조기술을 활용, 폐기물의 수분을 제거, 무게를 감량함으로 이를 통한 물류비용 절감 및 매립지 효율화를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미국내 폐기물 산업의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 약 70조원으로 예상되며, 이중 폐기물 수거,운반 처리부문이 42조원으로 전체 시장규모의 61%를 차지했고 이어 매립부분 16조원, 폐기물 분류 및 재처리부문 7조원, 폐기물 에너지화 부문이 3조원을 차지하고 있다.”며 “미국 내 주요 폐기물에 대한 건조 비율 및 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