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여야 20대 총선 대진표, 미리보는 '핫'한 승부처

기사입력 : 2016년03월22일 16:02

최종수정 : 2016년03월22일 18:03

각당 공천완료율, 새누리 96.8%·더민주 88.1%·국민의당 60.8%

[뉴스핌=정재윤 기자] 여야의 20대 총선 공천 작업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지역구별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22일 낮 12시 현재 253개 지역구 중 245곳의 후보를 확정, 공천 작업의 96.8%를 완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53개 지역구 중 223곳의 공천 작업을 완료해 88.1%의 달성율을 보이고 있다.

가장 늦게 창당돼 공천 속도가 더딘 국민의당은 같은 날 기준으로 253개 지역구 중 60.8%인 154곳의 후보를 결정했다.

◆ 정치 거물들 ‘맞싸움’…칼을 벼른 ‘리턴매치’도

‘정치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선 새누리당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현역인 더민주 정세균 의원이 맞붙는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종로에서 3선을 지낸 박진 전 의원과의 새누리당 경선에서 승리해 후보로 확정됐다.

서울 서대문갑에서는 새누리당 이성헌 전 의원과 더민주 우상호 의원이 다섯 번째 라이벌 대결을 벌인다.

연세대학교 동문인 두 사람은 지난 16대 총선부터 16년 동안 각각 2승 2패의 ‘무승부’를 거뒀으며 이번 대결에서 5번째 진검승부에 나선다.

경기 고양갑은 심상정 정의당 상임공동대표와 손범규 새누리당 전 의원이 리턴 매치에 나선다. 19대 총선의 최대 접전지 중 하나였던 고양갑에서 손 전 의원은 심 대표에게 170표 차이로 패배한 바 있다.

◆ TK·호남, 여야 표밭 ‘신화’ 깨질까?

여당의 대표적인 표밭인 대구에서는 여야의 대권 잠룡인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김부겸 전 의원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

대구는 여당의 핵심 표밭으로 꼽히지만 김 전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40.42%의 득표율로 야당 의원으로서 크게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4년 대구 시장 선거에서는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득표율이 47.49%까지 올라갔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김 전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여당의 심장 대구에 야당의 깃발을 꽂을 수 있을지가 초유의 관심사다.

반면 2014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야당의 텃밭인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돼 화제를 모은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도 순천에 출마한다. 이번 총선에서는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이 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의원이 순천을 사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정치 거물 '대항마'로 나선 신인들…'깃발' 바꿔들고 도전하는 현역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의 지역구인 노원병에는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이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던졌다. 두 사람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이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서구을에 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합류한 천정배 의원의 '대항마'로 '고졸신화'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를 내세웠다. 

당적을 갈아타고 총선에 나서는 현역 의원들도 수두룩하다.

더민주를 탈당한 조경태 의원은 새누리당으로 깃발을 바꿔달고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하을에 출마한다. 

이와 반대로 진영 의원은 새누리당의 공천 배제 방침해 반발해 지난 20일 더민주에 입당,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용산에서 더민주 후보로 나선다.

여야는 현재 각 지역의 대진표를 거의 마무리했으면서도 '민감' 지역구의 후보 발표는 미루고 있다.

새누리당은 최고의 관심사인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 공천 여부 발표는 22일 밤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더민주 역시 탈당한 이해찬 의원의 지역구인 세종시에 후보자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다만 더민주는 세종시에 반드시 공천을 한다는 입장이다. 

[뉴스핌 Newspim] 정재윤 기자 (jyj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