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달수(왼쪽)와 윤제문이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대배우'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오달수와 윤제문이 최민식, 송강호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오달수와 윤제문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대배우’(제작 영화사다, 제공·배급 ㈜대명문화공장)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무명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오달수는 “‘올드보이’를 끝내고 최민식 선배가 ‘꽃피는 봄이 오면’을 준비하면서 저한테 ‘너 회사 없지? 내가 있는 회사에 들어와서 한솥밥 먹어볼래?’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달수는 “그때 대학로에서 연극 하고 있었는데 ‘올드보이’ 때 저를 예쁘게 봐서 그런 제안을 해주셨다. 그래서 브라보라는 회사에 같은 식구가 됐다. 그런 부분은 영화 속 설강식, 장성필과 비슷하지 않았나 한다”고 밝혔다.
윤제문 역시 “연극만 하다가 2004년에 ‘남극 일기’를 시작으로 쭉 영화를 했다. 그때 송강호 선배를 처음 만났다. 강호 형님도 연극으로 시작했는데 (영화를 찍으면서)그런 만남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윤제문은 “당시 강호 형님이 조언도 많이 해줬다. ‘네가 연극을 할 때 열심히 했던 거 반 만 노력한다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부터 여러 가지를 조언해줬다. 그게 많이 생각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달수는 ‘대배우’에서 대배우를 꿈꾸는 대학로 배우 장성필을, 윤제문은 대학로 출신 국민배우 설강식을 연기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