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CJ헬로비戰] "한계극복을 위한 선택" vs "지배력만 높아질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KT 대 반SKT 충돌..법정공방도 불가피할 듯

[뉴스핌=심지혜 기자] 이동통신 1위 사업자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이 유료방송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하면 통신과 방송시장에서 SK텔레콤의 지배력이 더욱 높아져 부작용이 커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SK텔레콤은 국내 미디어 시장에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시장에서 우려하는 쏠림 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인수합병으로 인해 SK텔레콤의 시장 지배력만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의 케이블방송과 SK텔레콤의 이동전화를 결합상품화 해 이동전화 회사 변경을 유도하는 등 지배력을 높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최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발표한 통신시장경쟁상황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이동전화를 포함한 결합시장’에서 SK텔레콤의 점유율은 2008년 이후 지속 상승했으며 2014년 51.1%에 이르렀다. 결합시장 점유율은 ‘이동전화시장 점유율’(49.9%, 가입자 기준)보다 높게 나타났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를 근거로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지배력 전이가 발생되고 있다"면서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불허의 당위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이 제시한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의문점을 제기했다. 5년 동안 5조원 투자한다는 것은 매년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이 진행해온 투자금액을 합한 금액과 비슷한 규모이며, 미디어 산업 투자 계획 중 합병법인이 실질적으로 투입하는 금액은 1500억원에 불과 나머지는 펀드로 조성되거나 재투자 되는 형식이라고 지적했다. 

투자 계획으로 제시한 디지털 전환, 초고화질(UHD) 방송·1인 방송(MCN) 확대는 최근 시장의 흐름이지 합병 여부와 무관하고, 오히려 방송이 이동전화와 묶여 결합상품으로 팔리게 된 데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로 케이블 방송시장의 수익성 악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면서 2000년 신세기통신, 2008년 하나로텔레콤(SK브로드밴드)을 인수합병 하면서 공언해 온 약속조차 충실하게 지키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KT와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합병하게 되면 방송 시장에서도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했다. CJ헬로비전의 지역 보도 채널 기능을 가져가게 돼 방송의 공공성을 위협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급기야 일간지 지면 광고까지 냈다.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을 반대를 전제로 양사 간 합병이 소비자 권익에 기여하는 것인지,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와 생태계가 활성화 될 수 있는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CJ헬로비전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KT와 LG유플러스 직원들까지 인수합병을 반대하고 있다. 지난 9일 KT 직원이 먼저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의 합병을 승인하는 주총 결의가 무효라고 소송을 냈으며 22일 LG유플러스 직원 또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 합병비율이 불공정하게 산정돼 주주로서 손해가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합병비율을 결정하는 핵심요소인 'SK브로드밴드의 수익가치'를 납득할만한 근거 없이 과대평가했다는 것이다. 

이인찬 SK브로드밴드 대표는 CJ헬로비전과의 합병 이후 5년 동안 총 3200억원을 콘텐츠 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심지혜 기자>

KT와 LG유플러스의 주장에 대해 SK텔레콤은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은 국내 미디어 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 혁신과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통한 생태계 발전을 위한 일이라는 것이다.

또한 SK텔레콤의 이동전화 가입자 점유율 및 매출액 점유율이 지속 감소하고 있어 지배력 전이가 일어나기 어렵다고 못 박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이동전화 가입자 비중은 2002년 53.2%에서 지난해 46.2%로 줄어든 데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60.3%에서 49.6%로 떨어졌다.

SK텔레콤 측은 "이동전화 결합판매는 LG유플러스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결합상품에서도 KT가 시장 1위인 초고속인터넷 등이 포함된 결합상품 가입 비중이 이동전화 결합상품보다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전화 가입자 점유율과 매출액 점유율이 지속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지배력 전이 확장이 아닌 시장 경쟁이 활성화 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채널과 관련해서는 "현재도 대기업 케이블방송이 지역채널을 운영하고 있지만 여론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개별 단품을 중심으로 한 결합판매 시장점유율. <자료=KISDI>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인수 후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합병 법인은 주력 사업을 미디어로 전환하고, 케이블TV와 IPTV의 하이브리드(Hybrid)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홈 서비스를 제공해 ‘최고의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 회사’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합병법인은 향후 5년간 5조 원 규모를 디지털 전환, UHD 확대 등 케이블 망 고도화 ▲쌍방향 지능형 네트워크 구현 ▲콘텐츠 산업 및 스타트업 지원 등 미래형 인프라 고도화와 미디어 생태계 육성에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문화·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해 32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MCN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케이블방송의 특성에 맞춰 지역채널 특화 콘텐츠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형희 MNO 총괄은 "글로벌 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력을 갖추고,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으로 국내 미디어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소비자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콘텐츠 강국, 문화 부국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