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기술, 양자통신 관련 수혜 예상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력파 검출을 위한 중국 과학자 주도의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 ‘톈친(天琴) 계획’이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난 20일 톈친계획 인프라 시설 착공식이 광저우(廣州) 중산대학(中山大學) 주하이(珠海) 캠퍼스에서 열려 공간 정밀측량 물리실험 연구기지가 탄생을 앞두고 있다.
향후 3만㎡ 면적의 과학연구 종합빌딩 등이 건립될 예정이며, 중산대학 톈친 연구센터는 중력이론과 실험분석·위성 플랫폼과 제어·정밀 광학측정과 원격탐지 분야 연구팀을 조직하고 있다.
톈친계획에는 약 100명의 교수진과 400~500명의 연구원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바이두(百度)> |
중태증권(中泰證券)은 올해 6월 중력파 재검출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중력파 검출로 정밀의료, 양자통신(해독할 수 없는 가장 완벽한 보안성을 지난 통신체계) 관련 정책이 제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중국판 ‘LIGO(앞서 중력파의 존재를 확인한 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소)’ 톈친 프로젝트와 관련, 레이저 거리측정과 고궤도위성 통신기술이 중력파 테마의 2대 투자노선이라고 밝혔다.
중태증권은 ▲대족극광(大族激光 002008.SZ) ▲거성과기(巨星科技 002444.SZ) ▲대강고분(大港股份 002077.SZ) ▲화공과기(華工科技 000988.SZ) ▲중국위성(中國衛星 600118.SH)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은하증권(銀河證券)은 “중력파 물리학 이론은 투자에 전혀 의미가 없고, 중력파의 발견이 단기적으로는 군사적, 상업적 가치가 없다”면서도 “중력파가 양자통신과 레이저 기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히며 대족극광(大族激光 002008.SZ)을 추천했다.
광발증권(廣發證券) 또한 중력파 탐지에 이용되는 레이저 기술에 주목하며 양자통신, 양자컴퓨터, 자율주행자동차(레이저레이더) 등에 투자기회가 있다고 내다봤다. 추천주로는 ▲대족극광(大族激光 002008.SZ) ▲거성과기(巨星科技 002444.SZ) ▲화공과기(華工科技 000988.SZ) ▲복정과기(福晶科技 002222.SZ)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