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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리뷰] 엑소 앵콜 콘서트, 카이 부상에도 빈틈없는 무대…'믿고 보는 엑소' 또 한번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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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리뷰] 엑소 앵콜 콘서트, 카이 부상에도 빈틈없는 무대…'믿고 보는 엑소' 또 한번 증명

[뉴스핌=양진영 기자] SM(에스엠) 엑소가 '엑솔루션' 앵콜 콘서트에서 본 공연과는 다른 새로운 무대로 알찬 구성을 선보였다. 메인 댄서 카이의 부상이 아쉬웠지만, 팬들과 똘똘 뭉쳐 하나가 된 엑소의 퍼포먼스에는 조금의 빈틈도 보이지 않았다.

엑소는 18일부터 20일, 3일에 걸쳐 작년 3월 서울에서 선보인 단독 콘서트의 앵콜 공연 ‘EXO PLANET #2 The EXO’luXion [dot](디 엑솔루션 [닷])’을 열고 4만 5천여 관객들을 다시 한번 끌어모았다. 이번 공연은 뉴욕, LA, 밴쿠버, 도쿄, 베이징, 상하이, 방콕 등 전 세계 주요 25개 도시, 총 44회 공연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또 한번 업그레이드 된 퍼포먼스와 팬들의 여전한 결집력을 확인케한 무대였다.

엑소 공연의 백미인 웅장한 음악과 대인원을 활용한 퍼포먼스, 완벽한 라이브는 여전했다. 다만 메인 댄서 카이가 발목 부상으로 안무에 참여할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 그럼에도 무대 위 8인의 엑소 멤버들은 여전히 '엑소다움'을 과시하기 충분했다. 엑소에게 약간의 부족함이 있었다면 시야제한석까지 가득 채운 관객이 그를 대신했다.

◆ 다시봐도 흥 터지는 '엑소표 퍼포먼스', 카이의 빈자리는 엑소L이 채운다

인트로가 시작되기 전부터 뜨겁게 달아오른 공연장에 시작을 알리는 음악이 흐르자 그 열기는 드디어 폭발했다. 멤버들의 등장과 동시에 시작된 첫 곡 '중독' 무대는 전세계를 돌고 온 엑소의 귀환을 알리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팬들의 터질 듯한 환영의 인사로 가득찼다.

대표적 퍼포먼스 멤버 카이가 발목 부상으로 안무에 참여할 수 없었지만 엑소 공연 특유의 열기는 덜하지 않았다. 이어진 'HISTORY(히스토리)'에서 카이의 빈자리를 채운 건 체조경기장을 가득 채운 1만5천여 관객, 즉 엑소L(엑소 팬클럽 명칭)의 한시도 쉬지 않는 떼창이었다. '중독'과 'HISTORY(히스토리)'는 특별히 록 버전으로 재편곡해 새로운 느낌을 더했다.

세 번째 곡은 엑소의 데뷔 데모에부터 실려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EL DORADO(엘도라도)'. 이 곡의 무대는 특히 콘서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어 의미를 더했다. 중앙 돌출 무대의 봉으로 장식된 연출과 레이저 봉을 이용한 클라이막스 안무는 시선을 제대로 강탈했고 엑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시그니처 무대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듣기에 충분했다.

아쉽게 부상으로 발목 신세를 진 카이는 "제가 콘서트 전에 연습 도중에 발목을 다쳤다. 완벽하게 퍼포먼스를 소화하지 못하는게 죄송하다. 세번째 날 마지막이다. 오늘 정말 멋진 무대 많이 준비했다. 다들 미친듯이 즐겨달라"고 부탁했다. 수호는 "저희가 집에 돌아와서 한국 팬 여러분과 함께 공연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엑솔루션 마지막 중에도 마지막인 만큼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겠다. 여러분 사랑한다"는 고백으로 팬들을 기쁘게 했다.

'엑솔루션' 본 공연에서 볼 수 있었던 무대는 고스란히 다시 한번 재현되며 팬들의 익숙함과 반가움을 자아냈다. '나비소녀'부터 'PLAYBOY(플레이보이)'를 거쳐, 보컬 백현, 디오, 수호가 부른 'Baby Don't Cry(베이비돈크라이)' 무대에서는 찬열이 랩 파트에 등장했고 세훈이 물 속 독무를 선보였다. 이 순서는 지난 콘서트에서는 카이와 함께였지만 오늘은 세훈 홀로 모든 객석의 여성팬의 마음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백현과 디오, 수호는 피아노 앞에서 'My answer(마이앤서)'로 감미로운 하모니를 한번 더 선사했다.

'THE STAR(더스타)'와 'EXODUS(엑소더스)', 'HURT(허트)' 무대에서는 거대한 세트장으로 보이는 구조물에서 멤버들이 한 자리씩을 차지했다. 엑소 8명의 멤버는 각자 파트마다 자리를 바꾸며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피터팬'부터 'XOXO(엑소엑소)', 'Lucky(럭키)', '3,6,5'를 부르며 엑소는 무빙스테이지를 타고 2-3층 관객을 만나러 오거나, 무대 위 의상 체인지 퍼포먼스로 즐거움을 줬다. 특히 이 순서는 앞서 해외 콘서트에서 노출 사고가 나기도 했던 터. 수호는 아예 상의를 탈의하고 위로 얼굴을 빼꼼 내밀어 팬들의 환호를 가득 이끌어냈다.

◆ 앵콜콘을 위한 새로운 무대, '이유있는 흥행·믿고 보는 엑소' 재차 증명

엑소는 이번 앵콜 콘서트에서 본 공연인 지난해의 '엑솔루션'과 다양한 부분을 비슷하게 가져갔다. 그럼에도 조금은 달라진 점을 찾는다면, 엑소가 마련한 뒤늦은 크리스마스 파티였다. 엑소는 "여러분과 작년 크리스마스를 함께 하지 못해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했다"면서 'CHIRTMAS DAY(크리스마스데이)'를 선물했다. 연이어 '첫 눈', '12월의 기적'을 부르며 팬들과 가까이 다가간 엑소 멤버들은 계단식 리프트와 육각 모양의 무빙 돌출 무대, 와이어 리프트 등 다양한 무대 장치를 활용하며 퍼포먼스 전문 아이돌다운 볼거리를 제대로 제공했다.

미공개곡 'FULL MOON(풀문)'의 무대에는 찬열과 시우민 둘이 먼저 올라왔고 시우민은 "이번 시간에는 수위를 조금 높여볼까 한다"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이 곡은 그간의 엑소 노래와 달리 랩 파트가 주를 이루는 곡. 카이와 세훈까지 무대로 올라와 합세하며 객석의 흥을 한껏 돋웠다. 2절이 시작하면서는 나머지 멤버들도 무대 위로 올라와 '보름달이 떠, 모두 삼켜버릴 달이 떠'라는 후렴구를 한 목소리로 함께 했다.

돌출 무대로 이동한 멤버들은 'MACHINE(머신)'을 부르며 둥근 원 대형으로 서서 동선을 바꿔가며 또 한번 강렬한 퍼포먼스 속으로 관객들을 초대했다. 'DROP THAT(드롭댓)' 찬열이 DJ 박스 안으로 들어가 강렬한 일렉트로닉 음악을 주도했다. 이 곡은 일본 싱글 수록곡을 한국어로 번안한 곡으로 콘서트를 찾는 관객들에게는 친숙한 곡이다. 국내 무대만으로 엑소를 만나온 팬에게는 다소 신선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시우민은 곡 중간에 찬열의 디제잉에 맞춰 상의 탈의 댄스를 선보이며 떠나갈 듯한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첸은 DJ박스 앞으로 가 전에 없던 고음을 소화하며 일렉트로닉과 힙합, 락 장르를 한꺼번에 선보이는 진기명기를 보여줬다. 질세라 디오와 백현은 와이어를 이용해 레이저쇼를 방불케 하는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누구든 따라부를 수 있는 'CALL ME BABY'와 '으르렁' 무대에서 멤버들은 색색깔의 수트를 입고 등장해 파트 별로 대형을 바꿔가며 8명으로도 충분한 무대를 꾸몄다. 엑소의 가장 대표적인 활동곡인 만큼 콘서트 무대에서도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마지막 무대를 남겨두고 카이는 "저번 콘서트 할 때도 리프트에 떨어져 다쳤었다. 개인적으로 이번 콘서트를 기대하고 준비했었는데 의욕 과다가 부상을 일으킨 것 같다. 너무 아쉽고 슬프고 하지만 팬들 보면서 힘이 많이 났다. 다친 건 마음이 아프지만 나름대로 행복함을 느꼈다"면서 "슬프다고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이 슬프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다. 저는 행복하다 여러분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스스로와 팬들을 위로했다.

마지막 무대부터 앵콜 무대까지가 엑소가 준비한 올뉴스테이지였다. 'LOVE ME RIGHT(러브미라잇)'부터 앵콜에서 공개한 'GIRL X FRIEND(걸X프렌드)'와 '불공평해', 'SING FOR YOU(싱포유)'는 국내 콘서트에서는 최초로 공개된 무대였다. 작년 하반기를 '엑소 열풍'으로 물들이기 시작한 'LOVE ME RIGHT(러브미라잇)'부터 엑소로 마무리하게 한 'SING FOR YOU(싱포유)'까지 만나볼 수 있는, 본 공연과는 다른 점이 돋보이는 알찬 쇼로 완성됐다.

엑소는 이번 '엑솔루션' 투어를 통해 도쿄, 베이징,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 방콕, 쿠알라룸푸르 등 아시아 주요 지역을 비롯해 뉴욕, 시카고, LA, 댈러스, 밴쿠버 등 북미까지 전 세계 주요 25개 도시에서 총 44회의 공연을 열었으며 뜨거운 화제를 몰고 다녔다. 지난해를 '엑소의 해'라 불러도 부족하지 않을 활약을 펼친 이들은 올 여름 국내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 컴백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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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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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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